‘이재영 개인최다 33점’ 흥국생명, 3연패 탈출

권민현 / 기사승인 : 2015-12-28 1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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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권민현 기자] 이재영이 날았다. 흥국생명도 연패 늪에서 탈출,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흥국생명은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서브에이스 5개 포함, 33점을 폭발시킨 이재영을 앞세워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30-28, 20-25, 25-15, 22-25, 15-13)로 꺾고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이재영 서브가 빛났다. 테일러도 31점 공격성공률 39%를 기록하며 뒷받침했다. 3세트부터 나온 정시영은 12점을 기록하며 조커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GS칼텍스는 표승주, 캣 벨이 42점을 합작하며 맞섰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초반부터 치열했다. GS칼텍스는 이소영, 캣 벨 공격력이 폭발했다. 배유나도 중앙에서 속공을 성공시켰다. 흥국생명도 이재영, 테일러 공격력을 앞세워 맞섰다.



팽팽했다. 서로 한점씩 주고받기를 반복했다. 25-25를 이룬 상황. 왼쪽에서 연속공격을 성공시킨 표승주를 앞세워 GS칼텍스가 27-26으로 먼저 앞서갔다. 흥국생명도 물러서지 않았다, 상대 서브범실에 편승, 29-28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테일러가 마무리를 장식, 첫세트를 먼저 접수했다.



2세트들어 GS칼텍스 반격이 시작됐다. 캣 벨이 속공을 성공시켰고, 테일러 공격을 막아냈다. 표승주와 한송이도 여기에 가세, 8-3으로 앞서나갔다. 흥국생명은 늘어나는 범실 탓에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분위기를 탄 GS칼텍스는 표승주가 왼쪽에서, 배유나가 중앙에서 강타를 때렸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서브로 상대 리시브라인을 흔들었고, 테일러가 공격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GS칼텍스는 한송이가 이재영 공격을 막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흥국생명은 3세트를 맞아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앞선 세트에서 주춤했던 이재영이 살아났고, 정시영이 폭발했다. 김수지도 중앙에서 맹위를 떨쳤다.



GS칼텍스는 범실이 급격하게 늘어나며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정시영이 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켜 22-12까지 앞섰다. 이어 테일러가 후위공격을 성공시킨 끝에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에 GS칼텍스가 힘을 냈다. 한송이, 캣 벨 높이가 위력을 발휘했다. 표승주, 이소영이 왼쪽에서 공격을 성공시켰고, 배유나는 중앙을 든든하게 지켰다. 흥국생명도 이재영 서브와 테일러 공격력을 앞세워 맞섰다.



이 와중에 GS칼텍스가 표승주, 이소영이 차례로 공격을 성공시켜 23-20으로 앞섰다. 흥국생명도 테일러, 정시영을 앞세워 점수차를 좁혔다. GS칼텍스는 배유나가 중앙에서 공격을 성공시켜 한숨을 돌렸고, 캣 벨이 테일러 공격을 막아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두 팀 운명을 가를 5세트. 흥국생명이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조송화가 서브로 상대 리시브라인을 흔들었고, 정시영이 3연속 블로킹을 작렬했다. 이재영은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켜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며 9-2까지 앞서나갔다.



GS칼텍스도 한송이, 이소영, 캣 벨을 앞세워 거세게 몰아붙여 13-14까지 좁혔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이재영 강타가 성공하며 치열했던 경기를 마무리했다.



# 사진 : 문복주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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