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OK저축은행이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차를 과시하며 4연승을 챙겼다.
OK저축은행이 15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1, 25-17)으로 승리했다.
1위와 꼴찌의 맞대결. 그리고 반전은 없었다. OK저축은행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KB손해보험을 가볍게 눌렀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시몬(21득점)이 빛났다. 시몬은 3세트 중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블로킹(0-6), 서브(2-6)등 전체적으로 상대에게 밀렸다. 여기에 범실(24-18)은 상대보다 6개나 더 범하며 패배를 기록했다.
1세트부터 상대를 가볍게 제압한 OK저축은행이다. 송명근의 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맞은 OK저축은행은 시몬의 백어택으로 1세트를 챙겼다. 반면 KB손해보험은 1세트 단 16득점에 그쳤다.
2세트 들어서자 KB손해보험이 힘을 냈다. 특히 속공이 주효했다. 이수황, 김민규, 이강원이 속공으로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범실. 달아나야할 때마다 서브 범실을 기록했다.
그사이 OK저축은행은 역전을 노렸다. 시몬의 백어택으로 11-11, 동점을 만든 OK저축은행은 상대의 연이은 범실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OK저축은행은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KB손해보험도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김요한, 손현종이 득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범실이 발목을 붙잡았다. 마틴의 서브 범실로 손쉽게 득점을 올린 OK저축은행은 박원빈의 블로킹과 송명근의 백어택이 연이어 나오며 상대와의 점수 차를 벌렸다. 그리고 송희채의 시간차가 득점으로 연결되며 2세트마저 가져왔다.
3세트도 OK저축은행의 분위기였다. 특히 시몬의 활약이 뜨거웠다. 시몬의 득점으로 11-9가 된 상황. 여기에 시몬은 백어택과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득점을 휘몰아쳤다. 이에 힘입어 OK저축은행은 좋은 분위기를 그대로 끌고 갔다.
KB손해보험도 물러나지 않았다. 황두연과 이강원, 김요한이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범실을 기록하며 상대에게 쉬운 득점을 헌납했다. 그사이 OK저축은행은 오히려 점수 차를 벌렸다. 송희채의 퀵오픈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OK저축은행은 이강원이 서브범실을 기록하며 손쉽게 마지막 한 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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