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다영 자매 ‘아차!’, 큰부상 피해 다행

권민현 / 기사승인 : 2015-12-10 15:06: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권민현 기자] 자칫 ‘악’소리 날 뻔 했다. 재영·다영 자매에게서 부상 악령이 걷히자, 팀원, 관계자 및 팬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흥국생명 경기 3세트 중반. 조송화 세트를 받아 이재영이 강타를 때리려는 찰나, 상대 코트 안에 넘어졌다.



그 모습을 본 박미희 감독을 비롯, 팀 동료, 현장에 있던 팬 모두가 깜짝 놀랐다. TV 및 인터넷으로 시청하고 있는 이들도 마찬가지였다. 한동안 누워 있던 이재영은 동료들 부축을 받아 들것에 실려 나가자마자 응급치료 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기 후 흥국생명 관계자 말에 따르면 “X-레이 촬영 결과,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8일 오전 구단 지정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실시, 1~2주 정도 휴식 후에 출전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려던 찰나, 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동생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이다영은 도로공사와 경기 3세트 중반, 블로킹을 시도하는 도중, 착지하다 팀 동료 발을 밟았다. 곧바로 통증으로 호소, 더 이상 코트를 밟지 못했다.



양철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살짝 삐끗한 것 같다. 크게 문제는 없어보였다. 그래도 돌다리도 두들겨야 봐야 하지 않은가? 다음날 검진을 받게 할 것이다”며 언급했다.



10일 오전, 모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이다영. 구단 관계자 말을 빌리면 “혹시나 몰라서 검사를 진행했다. 별다른 이상은 없다”면서도 “6일동안 3경기가 잡혀 있다. 무리시키지는 않을 전망”이라 전했다.



한국배구 미래를 책임질 이재영·다영 자매. 부상 소식에 당혹해했다. 하지만, 비교적 경미하다는 소식을 들자마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 사진 : 문복주, 신승규 기자(자료사진)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