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라 30점’ 도로공사, 2라운드 첫 승 신고

권민현 / 기사승인 : 2015-11-03 19:1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김천/권민현 기자] 1라운드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더불어 홈 첫 승리를 신고했다.



도로공사는 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점을 합작한 시크라와 김미연 쌍포가 맹위를 떨친 끝에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6-24 22-25 25-23 25-18)로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시크라가 30점에 50%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고, 김미연도 17점에 공격성공률 40.6%로 뒷받침했다.

초반부터 한점씩 주고받는 치열함 속에서 먼저 기선을 잡은 쪽은 도로공사였다. 김미연과 황민경이 왼쪽에서 빠른 공격을 개시했고, 시크라가 상태 코트에 강타를 내리꽃았다. GS칼텍스도 그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듯, 정지윤, 표승주의 서브득점과 캣 벨의 강타로 맞불을 놨다.



이 와중에 GS칼텍스는 표승주가 시간차를 연이어 성공,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도로공사도 시크라와 황민경이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좁혔다. 이어 표승주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24-24, 듀스를 만들었다.



설상가상으로 한송이의 공격이 터치아웃에서 아웃으로 판정이 번복되는 아픔까지 겪었다. 이선구 감독은 이에 대해 격렬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도로공사는 시크라가 오픈공격을 성공시키며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2세트들어 GS칼텍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캣 벨이 위치를 가리지 않고 강타를 때렸고, 한송이, 이소영도 사이드에서 득점을 올렸다. 배유나도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켜 팀 분위기를 올렸다. 이에 도로공사 역시 가만히 있진 않았다. 정대영이 높이를 앞세워 상대 공격을 막아냈고, 김미연이 연이어 강타를 성공시켰다.



GS칼텍스도 그대로 물러서진 않았다. 강소휘가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라인을 흔들었다. 몸을 날리는 디그와 강타는 보너스. 그녀의 활약에 자극을 받은 듯, 캣 벨과 김지수가 공격을 성공시켰다. 이어 시크라가 때린 회심의 스파이크가 라인을 벗어나며 GS칼텍스가 2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 도로공사가 분위기를 잡았다. 정대영이 속공을 연이어 성공시켰고, 시크라, 김미연이 강타를 꽃았다. GS칼택스도 강소휘와 캣 벨을 앞세워 추격을 개시했다. 여기에 김지수, 배유나가 상대 공격을 가로막았다. 이 와중에 김미연과 강소휘가 서로 공격을 주고받은 끝에, 김미연이 때린 마지막 스파이크가 내리꽃히며 세트를 끝냈다.



분위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4세트 시작하자마자 시크라와 김미연의 강타가 불을 품었다. 여기에 황민경이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라인을 흔들며 거칠게 몰아붙였다. GS칼텍스는 캣 벨이 분전했지만, 범실이 속출했다.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황민경이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며 홈 첫 승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