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주 17점’ 현대건설, 파죽의 4연승 행진

권민현 / 기사승인 : 2015-11-01 1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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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권민현 기자] 현대건설의 초반 기세가 매섭다.


현대건설은 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17점을 올린 황연주를 필두로, 에밀리(15점), 양효진(11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1 25-19 25-22)로 꺾고 4승째(1패)를 기록,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초반부터 현대건설이 매섭게 몰아쳤다. 양 사이드에서 황연주와 정미선이 폭발했고, 김세영과 양효진이 중앙을 든든히 지켰다. 강한 서브는 KGC인삼공사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놓기 충분했다. KGC인삼공사는 헤일리에게 공격을 집중하는 단조로운 패턴을 보였다. 하지만, 헤일 리가 공격성공률 25%에 그치며 부진했다. 현대건설은 이를 놓치지 않고 더욱 거세게 몰아붙이며 1세트를 25-11로 무난하게 가져갔다.


1세트에 현대건설이 기록한 공격성공률은 53.4%. 주목할 점은 단 한명도 점유율 30%가 넘지 않았다. 그만큼, 고르게 분배됐다는 것.


2세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여기에 교체들어온 김주하가 서브득점 2개를 성공시키며 상대 리시브라인을 흔들었다. 높이의 위력도 여전했다. KGC인삼공사는 리시브가 흔들리며 제대로된 공격을 하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한유미의 퀵오픈이 성공했고, 황연주가 이연주의 공격을 막아나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허무하게 두세트를 먼저 내준 KGC인삼공사의 반격이 시작됐다. 백목화의 서브는 현대건설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놓기 충분했다. 서브득점 2개는 보너스. 여기에 이연주와 헤일 리가 강타를 때려내며 6-2로 앞서갔다.


이에 현대건설도 황연주와 에밀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여기에 양효진이 이연주의 공격을 막아내며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이다영의 블로킹이 성공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결국, KGC인삼공사는 이지수의 서브가 무위로 돌아가며 점수를 헌납, 경기는 마무리됐다.

#사진_더스파이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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