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마혼 19득점' IBK 기업은행, 흥국생명 꺾고 첫 승

정고은 / 기사승인 : 2015-10-17 1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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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정고은 기자]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이 2연승의 흥국생명을 상대로 첫 승을 신고했다.

IBK기업은행이 1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16, 25-23)으로 승리했다.

지난 경기 0-3의 완패.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흥국생명을 상대로 분풀이를 한 IBK기업은행이다. 맥마혼(19점)과 김희진(14점)이 활약하며 3-0의 완승을 이끌어냈다. 반면 흥국생명은 테일러(19점)가 분전했지만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1세트를 25-23으로 잡은 IBK기업은행의 기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맥마혼의 블로킹으로 3-3, 동점을 만든 IBK기업은행은 상대의 범실과 채선아, 김희진의 득점이 나오며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타자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을 몰아붙였다. 점수 차를 7점으로 벌린 것.

반면 흥국생명은 범실이 뼈아팠다. 따라가야 할 때마다 범실이 나오며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1세트에도 11개의 범실을 기록했던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도 상대보다 더 많은 범실을 기록했다. 2세트 상대가 5개의 범실에 그친 반면 흥국생명은 8개를 범했다. 흥국생명도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승기를 잡았고 결국 김유리의 블로킹으로 결국 2세트마저 가져갔다.

3세트에서도 여전한 IBK기업은행의 분위기였다. 맥마혼의 오픈득점으로 기분 좋은 선취득점을 올린 IBK기업은행은 김유리와 김희진, 김수지가 득점에 가담하며 완승에 대한 기대를 이어갔다. 여기에 이재영과 테일러의 공격이 아웃되는 행운까지 겹치며 IBK기업은행은 점수 차를 벌렸다.

흥국생명도 포기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추격에 나섰다. 점수 차도 2점. 그러나 IBK기업은행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김희진의 시간차와 박정아의 퀵오픈으로 달아났다.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의 끈질긴 추격에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박정아의 득점으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KOVO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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