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권민현 기자] 원하는 선수를 선발했다. 김상우 감독의 입가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최대어' 나경복이 1일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5-16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우리카드의 부름을 받았다.
이미 유력한 1순위 후보로 자리한 나경복은 2015 대학배구리그에서 50.33%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인하대가 올시즌 전관왕을 차지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자처했다. 우리카드 입장에선 최홍석의 군입대에 대비함과 동시에, 향후 10년을 책임질 수 있는 에이스를 얻었다.
이어서 한양대 센터 김재휘가 현대캐피탈의 부름을 받았다. 201cm의 장신인데다, 올시즌 대학배구리그에서 세트당 0.917개를 기록할 정도로 블로킹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인 김재휘는 기존의 윤봉우 플레잉코치와 최민호 등과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KB손해보험은 인하대 레프트 황두연을 선발했다. 190cm의 비교적 크지 않은 키지만, 서브가 강력한데다, 수비형 레프트로 활용이 가능하다. KB손해보험 입장에선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이었던 리시브 라인을 보강할 수 있게 되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이어서 대한항공은 홍익대학교 리베로 백광현을, 한국전력은 경기대 라이트 안우재를, 삼성화재는 경기대 라이트 정동근을, OK저축은행은 인하대 센터 천종범을 선발하며 1라운드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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