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MG컵] 이틀 연속 풀세트 임한 강소휘의 웃음 "수지 언니가 지면 코트에서 죽고 나오자고 하더라"

이정원 / 기사승인 : 2020-08-31 19: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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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제천/이정원 기자] "(한)수지 언니가 지면 코트 위에서 죽고 나오자고 했다." 

 

GS칼텍스는 31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7, 19-25, 25-23, 23-25, 15-5)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이번 대회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어제(30일)도 5세트 경기를 펼쳤지만 끈질긴 집중력을 보이며 결국엔 승리를 챙긴 GS칼텍스다. GS칼텍스 승리에는 에이스 강소휘가 있었다.

 

이날 강소휘는 15점, 공격 성공률 43.75%를 기록했다. 중간중간 공격이 막히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결국엔 팀이 어려울 때 한방을 해줬다. 

 

경기 후 만난 강소휘는 "이틀 연속 5세트를 하니 아무 생각도 안 들더라. (한)수지 언니가 지면 코트 위에서 죽고 나오자고 했다. 결국 잘 이겨냈다"라고 웃었다. 

 

경기에서 이기긴 했지만 GS칼텍스는 한국도로공사에 블로킹 20개를 허용했다. 강소휘 역시 공격이 막히면서 세트 중간중간 박혜민과 교체되기도 했었다. 경기 중반 팀 공격이 안 풀린 원인에 대해 물었다.

 

"연습 때 하던 볼과 달랐다. 볼 줄기가 죽어 있었다. 타점이 내려와서 때리다 보니까 계속 걸리더라." 강소휘의 말이다.

 

이틀 연속 5세트 경기였다. 흔치 않은 경험이다. 강소휘는 탄수화물 섭취를 통해 체력 보충에 신경 쓰겠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보통 5세트를 치르면 체중이 2kg 정도 빠진다"라고 웃은 뒤 "우리가 비시즌에 영향 교육을 들었다. 이럴 때는 밥과 파스타를 많이 먹어야 한다고 하더라. 또한 감독님께서 교체해가면서 대회를 치르신다. 체력 관리에는 문제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제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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