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제천/이정원 기자] "다영이는 정확성을 더 갖춰야 한다."
흥국생명은 31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IBK기업은행과 경기를 가진다. 흥국생명은 어제(30일) 김연경의 복귀전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2연승에 도전한다.
경기 전 박미희 감독은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지만 선수들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라고 운을 뗐다.
흥국생명은 어제 경기에 이어 이날도 같은 주전 멤버들이 나간다. "어제와 멤버 변화는 크게 없다. 우리가 내일 하루 쉰다. 주전 선수들이 충분히 뛸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흥국생명은 주장 김미연이 뒤꿈치 부상으로 인해 코트 위를 누비지 못하고 있다. 이번 컵대회에는 모습을 보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박미희 감독은 "원포인트 서버라도 넣고 싶은데 그 정도도 안 된다. 멍이 들었다. 미연이가 경기 준비를 다했는데 아쉽다. 그래도 감각은 계속 유지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미연이는 시즌 중에 윙스파이커와 아포짓 스파이커를 모두 소화할 것이다. 경기가 많다. 비시즌에도 그렇게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미희 감독은 이다영을 언급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박 감독은 "현대건설은 미들블로커에서 해법을 찾는 팀이었다면 우리는 그 반대다. 다영이는 화려함보다 정확함을 갖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_제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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