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지난 시즌보다 나은 출발 보인 김우재 감독 “2R 목표는 3승”

서영욱 / 기사승인 : 2020-11-13 18:53:0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지난 시즌보다 나은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친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은 지금 분위기를 이어가길 원했다.

IBK기업은행은 13일 홈인 화성종합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IBK기업은행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11월 10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승리하며 3승 2패, 승점 10점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시즌 첫 경기 승리 후 4연패로 마친 2019-2020시즌과 비교하면 확연히 나은 출발이다.

그 중심에는 올 시즌 새로 합류한 선수들 효과가 있다. 새 주전 세터 조송화와 신연경이 공수에서 자기 역할을 다해주고 있다. 팀 구심점 역할도 함께하며 이전 시즌보다 쉽게 무너지는 세트가 줄었다.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은 “조송화, 신연경 영입이 팀에 큰 플러스 요인이다”라며 “블로킹 높이도 나아졌고 수비 반경도 넓어졌다. 두 선수 영향이 분명 있다”라고 두 선수 활약을 높이 샀다.

부상을 안고 시즌을 출발한 김희진이 조금씩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희진은 직전 도로공사전에서 시즌 최다인 14점에 공격 성공률 52.63%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내가 보는 것과 스스로 느끼는 몸 상태가 다르다”라고 운을 뗀 후 “내가 볼 때는 많이 올라왔지만 본인은 아직 완전치 않다고 한다. 지금 상태는 괜찮은 것 같다”라고 현재 김희진 컨디션을 설명했다.

이날 선발로는 직전 경기에서 육서영 대신 투입돼 준수한 활약을 펼친 김주향이 나선다. 김주향은 도로공사전에서 11점, 공격 성공률 31.25%에 리시브 효율 39.39%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두 선수가 비슷하다. 멘탈이 중요하다”라며 “서영이가 조금 흔들렸다. 상대가 모두 그쪽을 공략하니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 누구 한 명이 안 되면 다른 선수를 활용해야 하고 그 자리는 계속 돌아가며 써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2라운드에도 1라운드와 같은 승수를 올리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그는 “한 라운드에 3승을 챙기면 생각했던 만큼 가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이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해줬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 감독은 “조금 더 선수들이 집중하면 좋겠다”라며 “1라운드 GS칼텍스전은 정말 아쉬웠다.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이겨야 하고 어려운 경기는 버티는 끈끈함을 바라는 게 감독 마음이다. 그래서 조금 아쉬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몸 상태가 괜찮고 잘 풀리는 날에는 지는 경기를 해선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더스파이크_DB(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