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들의 줄부상, 틸리카이넨 감독 “주공격수들이 없다면 전반적으로 리그가 안 좋아진다”[프레스룸]

인천/이보미 / 기사승인 : 2024-11-21 18:32:5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주공격수들이 없다면 전반적으로 리그가 안 좋아진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올 시즌 남자 프로배구에서는 유독 외국인 선수 부상, 교체가 잦다. 대한항공도 기대를 모았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어깨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빠르게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을 대체 외국인 선수로 데려왔다.

막심은 지난 시즌에도 대체 외국인 선수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팀에 서서히 녹아들고 있다. 왼손잡이 아포짓 막심의 공격력은 지난 시즌에도 준수했다.

삼성화재는 시즌 시작 전에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고, OK저축은행은 11월 크리스티안 발쟈크(등록명 크리스)와 새롭게 손을 잡았다. 이 가운데 한국전력, 우리카드도 아포짓 외국인 선수가 쓰러졌다. 한국전력은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 대체 외국인 선수를 물색 중이다. 우리카드는 미시엘 아히가 발목 근육 파열로 자리를 비운 상태다. 우리카드의 고민도 깊다.

이에 틸리카이넨 감독은 “리그적으로 보면 팀 주공격수들이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좋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선수들이 없다면 전반적으로 리그가 안 좋아진다. 팀들이 빠르게 해결책을 찾아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렇게 부상 선수들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모르겠다. 다른 감독님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러한 패턴이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도 막심과 함께 다시 도약을 노린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막심이 서브, 블로킹, 공격 등 여러 방면에서 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작년에 같이 있었기 때문에 호흡적인 면에서도 빨리 녹아들 수 있었다. 우리가 어떤 배구를 하는지 알기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흡족함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빠르게 새 외인을 찾았다. 이에 “우리 사무국에서 열심히 준비를 했다. 빠르게 움직였다. 시즌 중간에 대체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는 것이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는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5승3패(승점 17)로 2위에 랭크돼있다. 현대캐피탈(7승1패, 승점 20)과 승점 차는 3점이다. 막심 손을 잡고 다시 비상을 노린다.

사진_KOVO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