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이정원 기자] 드디어 GS칼텍스가 홈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GS칼텍스는 14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9-27, 25-23, 25-19)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10점(3승 4패)에 안착한 GS칼텍스는 2위 IBK기업은행(승점 12점 4승 2패)과 승점 차를 2점으로 줄였다. 현대건설은 4연패에 빠졌다. 순위는 여전히 5위다.
GS칼텍스는 러츠가 양 팀 최다인 33점을 올렸고, 유서연도 14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루소가 14점, 고예림이 10점을 올렸으나 그 외 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했다.
1세트부터 듀스가 이어졌다. 치열했다. GS칼텍스는 유서연이 득점을 폭발했다. 공격으로만 4점, 서브와 블로킹 각 1개씩을 기록했다. 하지만 러츠의 범실이 아쉬웠다. 러츠는 6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아쉬운 대목이었다.
잘 안 풀리자 차상현 감독은 경기 전 예고한 대로 강소휘를 교체 투입시켰다. 대성공이었다. 16-16에서 밀어 넣기 득점을 올렸다. 현대건설도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어느덧 경기는 듀스로 접어들었다. 듀스 접전 승리를 가져간 팀은 GS칼텍스였다. 27-27에서 러츠의 공격 득점과 안혜진의 서브에이스가 연이어 나왔다.
2세트도 GS칼텍스가 우위를 점했다. 1세트에 이어 2세트에도 러츠가 불을 뿜었다. 이소영이 부진했어도 GS칼텍스가 근소하게 앞설 수 있었던 이유는 러츠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현대건설은 루소의 활약이 저조했다. 폭발력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꾸역꾸역 양효진과 고예림이 득점을 올리며 GS칼텍스를 쫓아갔다. 하지만 원하는 답을 얻지 못했다. 23-23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연속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고예림의 퀵오픈이 아웃됐고, 그 이후에는 포지션 폴트로 허무하게 세트를 내줬다.
2세트까지 4점에 그쳤던 이소영이 3세트 살아났다. 유서연도 블로킹과 서브 하나씩을 추가하며 팀의 리드에 기여했다. 현대건설은 루소의 활약이 그전 경기들에 비해 미비했다. 득점이 살아나지 않았다.
3세트, 단 한 번의 위기도 없이 순항한 GS칼텍스는 러츠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경기를 끝냈다. 올 시즌 첫 홈경기 승리였다.
사진_장충/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