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KGC인삼공사가 2연승을 내달렸다.
KGC인삼공사는 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7, 25-2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KGC인삼공사는 2승 3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현대건설은 3연패에 빠졌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양 팀 최다인 26점을 올렸다. 최은지와 박은진도 각각 10점, 8점을 올렸다. 반면, 현대건설은 루소의 득점이 평소보다 저조했다. 14점에 머물렀다.
1세트부터 치열했다. 10점까지 엎치락뒤치락이 이어졌다. KGC인삼공사 세터 염혜선은 기존 경기들과 달리 디우프뿐만 아니라 국내 선수들도 적극 활용했다. 김다인은 루소와 양효진을 통해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다 현대건설이 13-13에서 양효진의 속공, 김다인의 블로킹, 상대 범실을 묶어 16-13으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았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도 만만치 않았다. 디우프의 득점과 함께 동점 그리고 역전을 이끌어냈다. 세트 후반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한 KGC인삼공사는 리드를 가져온 뒤 역전을 내주지 않았다. 디우프의 연속 블로킹과 함께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도 KGC인삼공사의 리드는 이어졌다. 루소와 양효진의 공격은 유효블로킹으로 막아내며 팀에 공격 기회를 가져왔다. 물론 현대건설도 2세트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고예림과 황민경의 득점으로 쫓아갔다. 세트 중반 스코어는 12-10 KGC인삼공사의 리드였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밀리자 결국 루소를 빼고 황연주를 넣었다. 하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디우프의 득점력은 여전했고,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도 현대건설을 압도했다. 주도권을 내주지 않은 KGC인삼공사는 한송이의 속공을 마지막으로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 이도희 감독은 황민경을 빼고 시작했다. 루소가 윙스파이커로 나섰다. 염혜선은 1, 2세트와는 달리 3세트에 디우프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디우프는 루소와 화력 대결에서 앞서가며 팀의 리드에 기여했다.
이번 세트에도 상대에게 역전을 내주지 않았다. 국내 선수들의 단합과 디우프의 폭발력이 더해지며 리드를 계속 가져갔다. KGC인삼공사는 세트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무리 없이 승리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2승 3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사진_대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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