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14연승' 저지한 선두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 "범실만 줄인다면 행복할 것"[벤치명암]

대전/이예원 기자 / 기사승인 : 2025-01-30 16: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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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정관장의 연승 기록을 끊어내며 ‘4연승’에 올랐다.

흥국생명이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4라운드 정관장전에서 3-2(25-21, 26-28, 15-25, 25-15, 15-9)로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를 따낸 후 2, 3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위기에 봉착했지만 결국 이겨냈다. 뒷심이 빛났다. 4세트를 따낸 후 이어진 5세트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 결국 풀세트 끝에 소중한 승점 2점을 획득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이번 시즌 언제나 그랬듯이 블로킹과 수비 같이 우리가 잘 해야할 것들을 잘하면 경기가 잘 만들어지는 것 같다. 그 부분을 되찾으면서 경기를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3세트를 제외하고 세터들도 운영을 잘해줬다. 그런 부분에서 공격수들이 편하게 때릴 수 있었던 것 같다. 공격수들이 잘 해결해줬다"고 말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지만 범실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오늘 2세트에 리드해나가고 있다가 범실로 (세트를) 내줬다. 오늘 같은 경기력에서 범실을 줄이는 모습으로 다른 경기를 해주면 행복할 것 같다. 범실 관리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반면 패장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집중력이다. 집중력이 아쉬운 것이다. 선수들이 집중을 안하려고 안하는 것이 아니다. 피곤함도 있을 것이고 잘 이겨내줬다. (오늘 경기가) 아쉽다기보다 선수들이 그동안 13연승이라는 대단한 경기를 해줬다. 솔직히 벌써 끊길 수도 있었던 경기들도 많았다. 그 경기를 다 이기고 여기까지 온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오늘 승점 1점도 땄다. 연승이 끊긴 것이지 정규리그 우승 레이스에서 탈락한 것이 아니다"면서 "기회가 앞으로 더 있을 것이고 선수들과 함께 남은 5, 6라운드를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바로 이어지는 흥국생명과의 경기에 대해서는 "(당장 맞대결이 있어서) 대진은 좋다고 생각한다. 빨리 되갚아줘야하니 잘 추슬러서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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