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MG컵] '김연경 선발 출격' 박미희 감독 "경기 출전에 문제없다"

이정원 / 기사승인 : 2020-08-30 13: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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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김미연은 부상으로 결장


[더스파이크=제천/이정원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이 10년 만에 국내 무대에 나선다. 

흥국생명은 22일 제천체육관에서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현대건설과 여자부 A조 첫 경기를 가진다. 이날 경기는 11년 만에 흥국생명으로 돌아온 김연경의 복귀전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연경은 지난 2010년 흥국생명 임대 소속으로 컵대회를 뛴 바 있다. 그녀는 팀을 우승으로 이끎과 동시에 대회 MVP에 올랐다. 

김연경은 이날 선발 출격한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김연경은 오늘 경기 다 뛸 예정이다. 연경이는 볼 연습을 7월 중순에 했다.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지금 본인이 만족하진 않지만 문제는 없어 보인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연경은 출격하지만 주장인 김미연을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다. 박 감독은 "루시아가 연습 기간이 짧아 몸이 다 오르지는 않았지만 오늘 경기는 뛸 수 있다. 김미연은 뒤꿈치 부상이 있어 뛰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흥국생명은 팬들로부터 '흥벤져스(흥국생명+어벤져스)'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선수들과 호흡을 하나로 뭉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이도희 감독. 이에 대해 "이번에는 대표팀 선수들이 비시즌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그간 대표팀 선수들은 체력 보강 할 시간이 없었다. 이다영, 이주아, 이재영은 시즌을 잘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모든 선수들이 비시즌에 모여 훈련하는 게 처음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컵대회도 중요한 대회 중 한다. 젊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많이 주고 싶다. 앞으로 선수 생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다가오는 시즌부터는 조송화가 아닌 이다영이 흥국생명의 공격을 이끈다. 그간 대표팀에서 맞춘 세월이 있지만 팀에서 맞추는 것과는 다르다. 박미희 감독은 아직은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미희 감독은 "국가대표에서 호흡을 맞추긴 했지만 스스로 팀을 알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잘 적응하고 있다. 솔선수범하는 편이고, 개인적인 연습도 많이 한다"라고 전했다. 

모든 이들이 흥국생명을 우승후보라고 말한다. 끝으로 박미희 감독은 "우승후보라는 말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렇게 평가해 준다니 감사하다. 모든 부담감은 내가 감당해야 한다.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나의 역할이다. 각 포지션에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그 이야기를 계속 강조하겠다"라고 웃었다. 


사진_제천/유용우 기자, 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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