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승우를 지켜봐야겠죠."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지난 9월 전남 여수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기간 중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세터 하승우에 대해 얘기했다.
하승우는 컵대회와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소속팀 첫 경기(20일 우리카드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군 복무 기간이어서였다. 그런 그가 전역 후 하루 만인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를 통해 한국전력 복귀전을 치렀다.
권 감독은 이날 선발 세터로 하승우를 선택했다.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졌다. 우리카드전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아직 시즌 첫승을 신고하지 못했지만 권 감독은 조급해하지 않는다.
그는 대한항공전을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하승우는 아직 정상적 궤도에 오른 건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그래도 복귀 후 첫 경기를 치렀는데 앞으로 더 잘 할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승우는 1~4세트 모두 선발 출전했고 총 70세트를 시도해 35세트 성공을 기록했다. 권 감독은 "아무래도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는 시간이 아직 많이 모자르다. 경기를 치를 수 록 (하)승우는 점점 나아질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주포 노릇을 해야하는 베논(캐나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베논은 V-리그 데뷔전이기도 했던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9점 공격성공률 33.33%를 기록했다. 기대에 다소 모자란 V-리그 첫 경기가 됐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인 대한항공전에서는 나아진 플레이를 보였다. 21점 공격성공률 46.34%라는 성적을 냈다. 권 감독은 "베논 역시 승우를 비롯해 팀 세터들과 손발 더 맞춰야한다"며 "시간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감독은 베논에 대해서도 하승우와 마찬가지로 "라운드를 거듭하고 경기를 계속 치르면 나아질 거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전에서 세트 기복이 있었다. 세트 스코어 1-1로 맞서고 있던 3세트에서 부진했던 게 이날 경기 결과에 영향을 줬다.
해당 세트에서 범실이 12-6으로 대한항공보다 두 배 많았다. 이날 경기 전체를 통해 범실 숫자는 25-23으로 대한항공이 한국전력보다 2개 더 많았다. 결과적으로 3세트 범실이 몰렸다.
권 감독은 "서브를 강하게 넣으라고 주문한 것도 있고 상대 세터인 한선수가 잘했다고 봐야한다"면서 "반면 우리 선수들이 해야할 걸 잘 못풀어줬다. 무엇보다 안해야 할 범실이 나오다보니 그랬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한국전력의 다음 상대는 현대캐피탈이다. 다시 수원 홈 코트로 가 경기를 치른다. 29일 경기가 예정돼있어 이번 대한항공전과 비교해 준비할 수 있는 여유는 좀 더 있다. 하승우와 베논에게도 손발을 더 맞추고 코트로 나올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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