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terview] 정지윤, "형광 코트의 무서움 알겠더라고요!" | 현대건설 정지윤 인터뷰

수원/박진이 / 기사승인 : 2024-01-11 08: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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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박진이 기자] “형광 코트의 무서움 알겠더라고요!”

 

현대건설이 1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2(30-28, 21-25, 25-16, 17-25, 19-17)로 승리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현대건설 정지윤은 60%의 공격 성공률로 14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지윤은 “우선 되게 어려운 경기였다.”며 “끝까지 선수들 개개인이 팀에 도움이 되려고 뭉치고 더 사기를 올려서 얻어낸 승리기에 더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세트부터 듀스 접전으로 치닫는 경기에 대해 “어려운 경기였지만, 어렵다고 생각하면 더 부담이 되기도 하고 몸에 힘이 더 많이 들어간다.”며 “치열했지만 더 경기를 즐기려고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위파위 언니가 1세트 듀스 상황에서 연속으로 포인트 냈을 때 너무 짜릿했다. 정도 많이 들어서 위파위 언니가 한국에 귀화했으면 좋겠다. 또 언니한테 배우는 게 정말정말 많다. 내년에도 현대건설에 와줬으면 좋겠다.”며 위파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은 홈인 수원실내체육관에서 8승 1패로 홈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정지윤은 “홈이 편하기도 하고, 다른 팀 선수들이 수원의 형광색 코트가 어렵다고 했다.”며 “안 그래도 형광 코트의 어려움에 대해 잘 몰랐는데, 거의 한달 만의 홈경기를 치르다 보니 전날 연습할 때 볼도 잘 안 보이고 적응하기가 어려웠다. 다른 팀 선수들이 느끼는 형광 코트의 무서움이 이런 게 아닐까 싶었다.”고 전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매 경기 쉬운 경기는 없다고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한다. 그렇기에 더 준비를 잘하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력 보여 드릴 것이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승점 2점을 따내며 선두 굳히기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오는 14일 홈에서 정관장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영상_박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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