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영상] 경북사대부고 4강 이끈 주장 김준호 “이번 대회, 우승하고파”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0 02: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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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태백/김하림 기자] “신장을 살려 4강전도 이기겠습니다.”

 

경북사대부고는 19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태백산배) 남고부 8강 경기에서 순천제일고에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경북사대부고는 오랜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북사대부고는 김준호(198cm, 3학년, OPP), 이우진(196cm, 1학년, WS)을 활용한 측면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큰 키를 활용해 상대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분위기를 한껏 가져왔다.

경기 후 만난 김준호는 “8강전에서 생각보다 어려운 경기를 했다. 힘들었지만 이겨서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또 “파이팅 하며 팀을 이끌었던 점은 좋았으나 서브를 초반에 자신 있게 때리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라고 본인 경기력을 평가했다.

김준호는 주장 답게 경기 내내 코트에서 제일 크게 소리쳤다. 이에 대해 그는 “주장이기 때문에 팀을 이끌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제일 크게 소리치고 공을 때리려고 했다”라고 답했다.

경북사대부고는 1, 2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쉽게 잡는 듯 보였으나 3세트를 상대에게 내주며 급격히 흔들렸다. 그는 “두 세트를 이기고 난 후 3세트에 처진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분위기를 올리자고 팀원들과 이야기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경북사대부고는 4강에서 수성고와 만난다. 김준호는 “우리 팀 강점은 높이다. 높이로 블로킹을 확실하게 잡고 서브로 리시브를 흔드는 전략으로 임하겠다”라고 수성고전을 전망했다.

2018년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오랜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하는 경북사대부고. 김준호는 “이번 대회는 우승을 해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영상 촬영 및 편집=태백/김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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