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리그 일시 중단 발표…김연경 측 “상황 더 지켜봐야”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0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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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터키리그도 코로나19 여파로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일시 중단됐다.

터키 언론 아나돌루 에이전시(Anadolu Agency)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정부가 목요일 주요 4대 리그 일정을 모두 중단 혹은 연기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터키배구협회 역시 같은 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들과 코치진, 심판 및 관계자 그리고 팬들의 건강을 위해 협회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를 20일부로 연기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2019~2020 터키여자배구리그(Vestel Venus Sultans League)는 지난 15일 밤 정규시즌 마지막 일정을 소화했다. 21일부터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했지만 이러한 결정이 나오면서 플레이오프 일정도 연기됐다. 김연경이 속한 엑자시바시는 정규시즌 7위 아이딘 뷔익셰히르와 21일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터키리그는 터키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무관중으로 정규시즌 막판 일정을 소화했다. 하지만 19일 98명이었던 터키 내 확진자 수가 20일 191명으로 늘어나는 등 상황이 악화됐다.

리그가 연기되면서 복귀를 준비하던 김연경도 다시 애매한 상황에 들어섰다.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 관계자는 20일 <더스파이크>와 전화통화에서 “리그가 종료된 것이라면 귀국할 수 있지만 연기된 상황이라 당장 어떻게 행동할지 정하기는 쉽지 않다”라며 “터키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대사관과도 꾸준히 연락 중이었다. 김연경과도 현 상황에 대해 더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터키에서 한국으로 직항 항공편은 없지만 유럽이나 중동을 경유해 들어오는 항공편은 있다”라며 귀국 관련 상황을 덧붙였다.

유럽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었다. 19일 오전 기준 이탈리아는 3만 명, 스페인과 독일은 이미 확진자 수가 만 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 리그는 일찍이 리그를 중단했고 독일은 조기 종료를 선언했다. 러시아 제니트 카잔 소속 에르빈 은가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유럽 전역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사진=엑자시바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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