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나스포츠 발표, 2라운드 MVP 선정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역시 중국에서도 ‘갓연경’이다. 김연경이 2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지난 달 27일 김연경이 속한 상하이는 2017~2018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2라운드 랴오닝과의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정규시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무려 17년만이다. 1996~1997시즌부터 2000~2001시즌까지 5년 연속 왕좌에 올랐던 상하이지만 이후 침체기를 맞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연경 영입에 뛰어든 이유기도 했다.
그리고 김연경은 자신이 왜 세계 최고의 선수인지 증명했다. 팀 에이스로 우뚝 선 그는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던 경기에서도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8득점을 올리며 맹활약,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다.
2라운드 MVP도 당연히 김연경의 차지였다. 지난 5일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2017~2018 슈퍼리그 2라운드 MVP와 베스트7을 선정해 발표했다. 상하이를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끈 김연경은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시나스포츠는 “현재 국가대표 선수가 없는 상하이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건 김연경 덕분이다. 그가 합류는 팀이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김연경의 막강한 이닝 장악력과 승부처 장악력은 상하이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줬다”라고 전했다.
김연경은 득점 5위, 서브 7위, 리시브 14위 등 전 부문에 걸쳐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한편 상하이는 장쑤와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4강전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다.
사진_ 중국배구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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