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김연경이 속한 상하이가 파죽의 6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상하이는 18일 중국 상하이 루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중국 여자배구리그 B조 경기서 톈진을 3-0(30-28, 25-16, 25-22)으로 누르고 승리했다.
이번 맞대결은 5리그 1위 상하이와 2위 간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5연승을 달리던 상하이는 난적 톈진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리그 1위(6승 무패, 승점 17점)를 굳건히 했다. 연승 기록 역시 하나를 추가하며 6연승을 내달렸다.
리그 2위(4승 1패, 승점 12점) 톈진은 상하이 벽을 넘지 못하고 연승을 마감,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상하이 소속 김연경은 18득점(브로킹 1개, 서브에이스 2개 포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장레이는 19득점(서브에이스 4개 포함)으로 팀 최다득점을 올렸다.
1세트부터 듀스로 승부가 펼쳐졌다. 상하이가 24-22로 앞섰지만 톈진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4-24 듀스로 향했다. 28-28에서 김연경 공격득점으로 1점 앞선 상하이는 이어진 상황에서 마윤웬이 네트 위로 넘어온 공을 다이렉트 킬로 연결, 30-28로 1세트를 선취했다.
1세트를 따낸 상하이가 2세트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하이는 세트 초반 11-3까지 앞서며 차이를 크게 벌렸다. 차이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2세트 끝까지 리드를 놓지 않은 상하이는 2세트 25-16 손쉽게 가져가며 승리에 한 발 가까워졌다.
궁지에 몰린 톈진이 3세트 반격에 나섰다. 톈진은 쉽게 무너졌던 2세트와는 달리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톈진이 17-15로 앞선 상황에서 상하이 마윤웬과 김연경이 연속 득점에 성공, 역전에 성공했다. 상하이는 21-18로 3세트 유리한 고지를 잡았다. 결국 상하이가 25-22, 3세트 역시 가져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중국배구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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