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아시아예선 나서는 김희진 “대표팀다운 모습 보이겠다”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9-18 0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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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공항/정고은 기자] 세계선수권 아시아예선을 앞두고 김희진이 굳은 각오를 밝혔다.



2018 세계선수권 아시아지역예선을 위해 지난 13일 진천선수촌에 모인 대표팀. 앞서 그랜드챔피언십 엔트리에 제외됐던 김희진도 다시금 팀에 합류, 훈련에 임했다.



18일 인천공항에서 만난 김희진은 밝은 모습이었다. 그는 우선 몸상태에 대해 “소속팀에서 집중치료와 재활을 하다 보니 팔꿈치는 그 전보다는 훨씬 좋아졌다. 원래 썼던 만큼 힘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컨디션도 많아 올라왔다”라고 전했다.



대표팀이 처음 소집됐던 때부터 홍성진 감독을 비롯해 김연경은 누누이 이번 대회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김희진 역시도 알고 있다. 이전 대회와는 분명 다른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 전 경기들보다는 잘하자는 마음으로 대표팀에 들어왔다. 몸도 만들고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많이 연습하고 왔다.”



다만 훈련 시간이 짧았다. 김희진은 “짧은 기간이긴 하지만 그동안 맞춰왔던 것들이 있다. 각자의 스타일을 알고 있기 때문에 기존에 맞춰왔던 것에서 더 빠르고 낮게 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다”라고 말했다.



B조에 속한 한국은 북한, 이란, 베트남, 태국과 차례대로 맞붙는다. 김희진은 북한과 태국을 경계했다. “북한 영상을 봤는데 작년 영상이라 선수들이 어떤 플레이와 스타일로 나설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 플레이를 가져가면서 경기를 펼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이어 “태국전도 중요하다. 지난 아시아선수권에서 졌던 만큼 설욕하고 싶다. 당시 상대의 빠른 플레이에 블로킹이라든지 수비라든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우리 것을 못하고 서있다 나온 느낌이었다. 우리도 대비를 한 만큼 그전보다는 탄탄한 플레이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숨가빴던 일정 끝에 올해 마지막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대표팀. 가장 중요한 대회가 놓여있다. 김희진은 “대회를 잘 치러 본선행 티켓을 따서 오겠다. 대표팀다운 모습 보이겠다”라고 각오를 전하며 출국장을 떠났다.



사진_정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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