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경기를 준비할 시간에 여유가 있는 게 아니라서."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홈팬들에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승리라는 선물을 건넸다.
흥국생명은 크리스마스(12월 25일) 전날인 2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3라운드 홈 경기를 세트 스코어 3-0 승리로 장식했다. 흥국생명은 이로써 이번 시즌 개막 후 팀 첫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요시하라 토모코(일본) 흥국생명 감독은 IBK기업은행전을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연결이 잘 된 경기"라며 "선수들이 경기 내내 차분하게 플레이했다"고 만족해했다.
그러나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요시하라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될 수 있고 경기를 이긴 건 기쁘다. 하지만 다음 경기 준비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흥국생명은 오는 27일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를 상대한다. 3라운드 팀의 마지막 경기다. 이날 승리를 거둔다면 4연승으로 해당 라운드를 기분좋게 마칠 수 있고 2위 현대건설과 격차를 더 좁힐 수 있다.

그래서일까. 요시하라 감독은 "선수들에게 미안하지만 오늘(24일) 경기에서 이겼고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해서 특별히 외출이나 외박을 하진 않는다. 만약 다음 경기까지 시간적 여유가 좀 있었다면 선수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줬을 텐데 나 또한 아쉬운 마음이 든다. 선수들도 다음 경기 준비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웃었다.
요시하라 감독은 일본이 아닌 해외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보낸 경험이 이미 있다. 그는 "선수 시절 이탈리아리그에서 뛸 때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낸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25세 때인 1995년 당시 일본 선수로 드물게 프로 선수 계약을 맺으며 이탈리아로 진출해 브루멀 마르코니와 로마에서 뛴 경력이 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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