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다리던 첫승을 마침내 올렸다.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서울 원정길에서 우리카드의 3연승 도전 앞길을 막아섰다.
삼성화재는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5-22 25-18 25-23)으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2연패에서 벗어났고 1승 2패(승점4)가 됐다. 반면 우리카드는 개막 후 2연승 상승세가 꺾였다.
삼성화재는 아히(네덜란드)가 17점, 김우진이 14점을 각각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장신 세터 도산지(호주)도 블로킹 4개를 포함해 6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우리카드는 아라우조(브라질)가 16점, 알리(이란)과 김지한이 각각 11, 8점을 올렸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화재가 기선제압했다. 삼성화재는 김우진과 아히 쌍포를 앞세워 1세트 8-5, 16-13으로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두 번 모두 먼저 도달했다. 우리카드도 아라우조와 알리를 앞세워 맞불을 놨으나 범실이 늘어나면서 세트 후반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삼성화재가 22-18로 달아나자 우리카드 벤치는 더블 스위치(교체) 카드를 꺼냈다. 세터 한태준을 아포짓 김동영, 아라우조를 세터 이승원으로 각각 바꿨다. 삼성화재는 김우진의 오픈 공격이 통해 24-20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를 앞뒀다. 우리카드는 김동영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22-24 상황에서 김동영이 시도한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면서 삼성화재가 웃었다.

2세트 초반 양수현 속공으로 삼성화재 4-2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박진우 속공으로 8-8로 균형을 맞췄고 알리의 서브 에이스로 9-8로 역전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범실이 다시 나오면서 점수를 까먹었고 삼성화재가 12-10으로 다시 앞섰다.
세트 후반 우리카드가 교체로 투입된 한성정의 공격이 성공해 17-20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김준우가 이상헌 속공을 가로막았고 한성정 오픈 공격을 도산지가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24-18을 만들며 세트 승기를 굳혔다.
3세트 초반도 삼성화재쪽으로 흐름이 이어졌다. 아히의 서브 에이스와 산지의 블로킹이 나오며 세트 중반 2~3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우리카드는 세트 후반 알리의 퀵오픈과 이상헌의 속공이 성공하며 16-17, 17-19로 삼성화재를 압박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김우진에 황두연까지 공격에 성공하며 22-19로 다시 달아났다. 우리카드도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알리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21-22로 점수를 좁혔다.
삼성화재가 황두연의 퀵오픈과 도산지의 가로막기로 24-21로 매치 포인트를 앞뒀는데 우리카드는 아라우조의 후위 공격과 세터 한태준의 오픈 공격으로 23-24로 다시 따라붙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세트를 내주지 않았다. 도산지가 오픈 공격에 성공 이날 승부를 3세트만에 결정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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