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브라질과 8강에서 맞붙는다.
지난 1일 이란을 제치고 8강행 막차에 탑승한 일본. 일본은 이란에 3-2로 승리하며 승점 2점을 추가해 A조 3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의 젊은 거포 니시다 유지가 30점을 터트리며 힘을 줬다.
일본은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오랜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13년 만에 밟은 올림픽에서 아시아의 저력을 보여줬다.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29년 만에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조별리그 최종 순위가 모두 가려졌다. A조는 폴란드가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가 이었다. B조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1위를 기록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프랑스가 8강에 올랐다. 2016 리우올림픽 동메달의 팀 미국은 탈락했다. 이변이었다.
이번 도쿄올림픽 8강 크로스토너먼트 방식은 우리가 알던 기존 방식과 조금 다르다. A조 1위와 B조 4위, B조 1위와 A조 4위가 준결승행을 두고 격돌하지만 조 2, 3위의 경우는 다르다. 2, 3위는 다른 조 3, 2위와 맞붙는 것이 아닌 추첨을 통해 상대를 결정한다. 추첨 결과에 따라 조 3위끼리도 8강에서 격돌할 수 있다.
A조 1위 폴란드와 B조 4위 프랑스가 맞붙고, B조 1위 ROC가 A조 4위 캐나다와 맞붙는다. 그리고 추첨을 통해 남은 네 팀의 운명도 정해졌다. A조 3위 일본은 B조 2위 브라질과 맞붙는다. A조 2위 이탈리아는 B조 3위 아르헨티나와 붙는다.
남자부 8강은 오는 3일 펼쳐진다. ROC와 캐나다전(오전 9시) 시작으로 일본과 브라질전(오후 1시),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전(오후 5시), 폴란드와 프랑스전(오후 9시 30분)이 뒤이어 열릴 전망이다.
한편, 여자부는 오늘(2일) 조별예선이 마무리된다. 한국은 A조 3위를 확정 지은 가운데 4일 8강전에 나선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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