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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의견] 진정한 수원의 왕이 되어라!!!◇

이      름 김상직 작 성 일 2024-09-10

이번 더스파이크 9월호를 장식한 주인공은 “수원왕자” 한국전력 임성진 선수입니다.

더스파이크가 곧 9년을 향해 가는데 그동안 여자선수 중에서 가장 많이 만난 선수로는 김연경 선수라면 남자선수 중에서 가장 많이 만난 선수가 아마 임성진 선수 아닐까? 싶은데요.

저~기 더스파이크는 오는 11월 더스파이크 창간 9주년 기념호에 제가 쓴 것이 맞는지 확인해주셨으면 합니다.

제천산업고 3학년 재학시절이던 2017년 4월호에 인터뷰를 한 것을 시작으로 더스파이크와의 인연을 맺은 임성진 선수는 성균관대 신입생이던 2018년 6월호에는 대학에 이어 훗날 프로에서도 같은 팀이 되는 강우석 선수(現 한국전력)와 인터뷰를 했었고, 2020년 11월호에는 1라운드 1순위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김선호 선수와 함께 인터뷰를 하였고(임성진 선수는 1라운드 2순위로 한국전력 입단), 2022년 3월호에는 올스타전 MVP의 여운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팬터뷰” 코너에 출연해서 빛내줬고, 같은 해 8월호에는 임동혁(대한항공)·박경민(현대캐피탈)과 함께 99즈의 일원으로 더스파이크를 장식하기도 했고, 지난해(2023) 3월호에는 “라이프스타일” 코너에 출연해서 “자칭 ‘하소동 즐라탄’”이었다는 걸 밝히기도 했죠.

헌데 임성진 선수가 알고보면 더스파이크 앞표지를 단독으로 장식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뒷표지를 장식한 적이 있었고(2022년 3월호), 임동혁•박경민과 함께 공동으로 앞표지를 장식한 적은 있었지만(2022년 8월호) 단독으로 앞표지를 장식한 건 처음입니다.

필자는 임성진 선수가 더스파이크 앞표지를 장식하는, 흔히 말하는 말로 “더스파이크를 찢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모습을 기대했는데 이번 9월호(VOL. 107)네요.

제천의림초등학교-제천중학교-제천산업고등학교-성균관대를 나온 임성진 선수는 프로 입단 전부터 배구 내적인 것은 물론 배구 외적으로도 많은 화제를 몰고 다녔던 선수입니다.

배구 외적으로는 배우 김수현 닮은꼴로 유명해 “배구계의 김수현”으로 불리웠고, 각종 화보에서 매력을 발산하였고, 배구 내적으로는 2017년 바레인 U19 세계유스남자선수권에서 임동혁(現 국군체육부대, 원소속팀은 대한항공)•박경민•김선호(이상 현대캐피탈)•최익제(화성시청) 등과 함께 24년만에 4강 신화를 함께 했고, 이듬해 2018년에는 바레인 U20 아시아남자선수권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천산업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로 진학해서 2018년에는 성균관대를 6강 막차를 넘어 챔프전에 진출시킨 공로로 U리그 신인왕을 차지하였고, 2020년 대학배구 경남고성대회에서 강우석과 함께 공격을 이끌며 성균관대의 우승을 이끌었는데요.

대학배구 해설을 하고 있는 하경민 해설위원의 말에 의하면 임성진 선수가 있을 때 성균관대 체육관이 북적이었다고 합니다.

3학년 재학중이던 임성진 선수는 마침내 프로에 노크하게 되니 2020~2021 시즌 1라운드 2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으며(1라운드 1순위로도 손색이 없었으나 1라운드 1순위는 김선호) 프로에 입문했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습니다.

대한항공의 우승을 이끈 초-중-고 동기인 임동혁, 신인왕을 차지한 김선호, 여오현의 후계자 박경민 등 1999년생 동갑내기 친구들의 활약을 보며 프로 첫 번째 오프시즌 기간 동안 절치부심한 임성진 선수는 매 시즌을 거듭하면 할수록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일취월장(日就月將)한 모습을 보이며 이제는 한국전력 빅스톰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2021~2022 올스타전에서 팬들은 임성진 선수에게 “수원 왕자”라는 별명을 지어줬는데 이 별명은 임성진 선수를 대표하는 별명이 되었는데요.

이제 5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는 임성진 선수에게 저는 “‘수원 왕자’를 넘어 진정한 ‘수원의 왕‘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직전까지 “수원의 왕”은 축구의 이승우 선수였는데 이승우 선수가 수원FC를 떠나 전북현대로 이적하면서 무주공산이 되었습니다.

이승우 선수가 떠난 “수원의 왕”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선수로는 KT위즈의 엄상백 선수와 강백호 선수가 있습니다만 멜 로하스 주니어가 강력해보이고요.

KT소닉붐에도 하윤기 선수와 문성곤 선수가 있습니다만 허훈이라는 강력한 후보가 있는데 “수원의 왕”이 되는 길이 만만치가 않아보입니다.

오는 9월 통영 도드람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10월 개막되는 V리그에서 개인으로서는 지난 4시즌을 뛰어넘는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서 아웃사이드히터 베스트7에 이름을 올리는 것과 함께 팀을 지난 시즌 아쉽게 가지 못한 봄배구에 다시 복귀하는 것을 넘어 구단 역사상 첫 챔프전 진출을 이끈다면 진정한 “수원의 왕”은 임성진 선수가 될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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