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름 | 이예원 ![]() |
작 성 일 | 2024-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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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세터진과 국가대표 날개 공격수를 여럿 보유한 대한항공 점보스.
이 외에도 대한항공에는 믿음직스러운 선수들이 즐비한데, 그 중 두명이 바로 미들 블로커 김규민과 조재영입니다.
다른 포지션에 비해 가운데의 전력이 약하다는 평을 들었던 과거를 뒤로하고 이제는 점보스의 중앙을 든든하게 지키는 두 선수! 대한항공의 자랑스러운 고참 미들 블로커 김규민과 조재영의 이야기를 더스파이크 3월호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은 대한항공에게 정말 쉽지 않은 시즌이었습니다. 개막 전부터 발생한 여러 주전 선수들의 부상 이슈와 국가대표 대거 차출로 인한 체력 문제 그리고 외국인 선수의 부상 공백까지, 원래의 목표였던 통합우승은 당연하거니와 봄배구에 진출하지 못할수도 있다는 우려가 쏟아졌고, 그런 우려는 대한항공과 팬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만들었습니다. 이 두 선수도 마찬가지였을겁니다. 완성도 높은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는 날개 공격수 못지 않게 중앙 공격수들의 역할도 중요한데,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두 선수에게 주어지는 책임감은 이전 시즌보다 훨씬 컸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두 선수와 대한항공은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 않았고, 풀전력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도 본인들의 몫을 충분히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즌 전반기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였으나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8연승을 내달린 대한항공은 최종의 최종까지 가는 상황에서 결국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선수들이 쌓아왔던 내공, 조직력, 믿음이 합쳐져 1차적인 목표를 달성한 것입니다.
이렇게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규민 선수와 조재영 선수의 이야기를 이번 더스파이크 3월호에서 자세히 들어볼 수 있어서 팬으로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팀이 흔들리고 힘든 상황에 처하면 서로에 대한 믿음이 약해지기 마련인데, 더스파이크 인터뷰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오히려 ’ 이 팀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 정말 강하구나 ‘ 였습니다. 선수들이 갖고 있는 본인의 팀과 동료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하고 단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 남은 경기들에 대한 불안함보다는 기대감이 더 생겨났습니다. 이런 강한 믿음이라면 못할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또, 앞으로의 대한항공에 대한 기대감도 더 커졌습니다. 조금 슬픈 이야기지만 대한항공은 주전 선수들의 나이대가 높은 팀이고, 최고참과 젊은 선수들 사이의 경력 차이가 큰 편이기 때문에 몇년 후의 미래가 밝을거라고 자신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대한항공의 젊은 선수들이 무서운 성장 기세를 보이고 있고, 이번 인터뷰를 통해 김규민 선수와 조재영 선수같은 중고참 선수들이 고참과 신참의 사이를 잘 연결해주고 있다는걸 다시 한번 확인했기 때문에 최고참 선수들이 은퇴한 이후에도 대한항공이 좋은 성적과 선수층을 유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애정을 가진 팀인 만큼 계속 잘하는 팀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 라는 조재영 선수의 말처럼, 시간이 흘러도 대한항공이 강팀으로 평가받는 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달 29일부터 챔피언 결정전에 돌입하는데, 길고 힘들었던 시즌도 버텨낸만큼 챔피언 결정전에서의 모습이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 체력 이슈를 극복하고 돌아온 대한항공 선수단 특히 김규민, 조재영 선수와 같은 미들 블로커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대한항공이 그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4년 연속 통합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이뤄낼 수 있도록,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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