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호에 이어 연속기획으로 마련된 2군리그의 필요성에 대한 글을 읽고 이렇게 씁니다.
국내 4대 스포츠 가운데 아직까지도 2군리그가 창설되지 않은 것이 있으니 바로 프로배구입니다.
프로야구는 물론 프로축구·남자농구·여자프로농구 등 국내 다른 프로리그는 2군 리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20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는 프로배구만이 아직 2군리그 출범을 하지 않고 있는데요.
2군 리그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한뜻을 모으고 있지만 선수단 운영비 지출문제로 인해 주저주저하고 있는데 이제는 주저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렇듯 이번 1월호에 나와있는 것처럼 긴 호흡을 둬야 하는 속에 “늦었다면 생각했을 때가 진짜 너무 늦은 거다.”는 박명수 코미디언의 말이 있는데요.
진짜 늦은 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정말 빠르면 2024~2025 시즌 늦어도 2025~2026 시즌 무렵이 “(가칭) V퓨처스리그” 창설에 있어서의 골든타임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가 말한 시점에 “(가칭) V퓨처스리그”를 출범해서 뛰지 못하는 선수들의 기회무대를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운영방식은 대학배구를 보면 여름방학기간 동안에 두 차례의 단기대회가 열리는데 그것을 모델로 삼아서 두 차례의 단기대회 형태로 개최하고, 개최도시로는 상대적으로 추위에서 자유로운 해남, 완도, 강진, 장흥, 고흥, 보성, 여수, 순천, 광양, 하동, 남해, 사천, 고성(경남 고성을 말함), 거제, 통영 등의 이른바 남해안벨트에서 열렸으면 합니다.
여자부의 경우에는 기존 프로 7팀의 경우에는 소위 미래자원들을 출전시키되 수원시청, 대구시청, 포항시체육회, 양산시청 등의 실업팀들이 출전해서 두 개조로 나눠서 풀리그를 치른 후 4강 크로스토너먼트를 치러서 우승팀을 결정하는 방식을 했으면 좋겠고, 남자부 역시도 기존 프로 7팀의 경우에는 소위 미래자원들을 출전시키되 화성시청, 현대제철, 부산시체육회, 영천시체육회, 국군체육부대(상무) 등 실업팀이 출전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시즌을 앞두고 동계훈련을 통해서 조직력을 맞춰볼려고 할 대학팀을 초청팀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게끔 마련해주셨으면 합니다.
경기방식은 앞선 여자부와 같은데 두 개조 나눠서 풀리그를 치른 후 참가팀 수에 따라서 4강 크로스토너먼트 또는 8강 크로스토너먼트를 치러서 우승팀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임하는 속에 국군체육부대의 경우에는 전역자로 인해서 선수인원이 많지 않을 수 있는데 선수수급 문제에 있어서는 KOVO가 부대측과 논의를 잘 해주셨으면 합니다.
또 1군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부상으로 인해서 재활 경기감각을 회복하는 무대로도 삼았으면 합니다.
또 KBO리그를 보면 9월 1일부터 퓨처스리그에 뛰는 선수 최대 5명을 등록할 수 있는 확대엔트리를 적용하는데 프로배구 V리그에도 마지막 6라운드의 경우에는 팀마다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는 1명~2명을 등록할 수 있는 확대엔트리에 넣는 제도를 시행함이 어떨까 싶고요.
KBO 올스타전 하루 앞두고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리는데 V리그 올스타전 역시 하루 앞둘 때 이른바 퓨처스 올스타전을 개최해서 퓨처스 선수들이 배구팬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게끔 해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