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MG컵] ‘4인 10+’ 현대건설, 도로공사에 풀세트 끝 승리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9-24 21:33: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순천/이광준 기자] 현대건설이 두 경기 연속 5세트 꽉 채운 경기 끝에 승리를 챙겼다.

현대건설은 24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3-2(22-25, 25-15, 19-25, 25-23, 16-14)로 승리했다.

지난 22일 GS칼텍스를 상대로 풀세트 끝에 승리했던 현대건설. 두 경기 연속 5세트까지 간 끝에 승리를 챙겼다.

현대건설은 지난 경기에 이어 또 한 번 네 명의 선수가 함께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외인 마야가 27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정지윤이 18점, 고예림이 15점, 황민경이 11점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외인 앳킨슨이 32점, 여기에 유서연이 21점을 올려 두 명의 원투 펀치가 위력적이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1세트는 한국도로공사가 먼저 따냈다. 현대건설 세터 김다인이 초반 다소 흔들리는 틈을 타 치고 나갔다. 외인 앳킨슨과 함께 유서연이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도로공사는 14-14에서 연속득점으로 19-14를 만들어 분위기를 잡은 게 결정적이었다.

불안하던 세터 김다인이 2세트 안정을 찾았다. 이에 현대건설 날개 공격수들이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초반부터 12-6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현대건설은 굳히기에 성공해 25-15로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승부 분수령이 될 수 있는 3세트, 팽팽한 균형을 도로공사 외인 앳킨슨이 깼다. 앳킨슨은 10-10 동점 상황에서 2연속 블로킹 득점을 포함해 4점을 내리 따냈다. 이 차이가 결정적이었다. 한국도로공사가 세트 후반까지 리드를 잘 지켜내며 25-19로 다시 한 발 앞서 나갔다.

4세트는 다시 현대건설 분위기였다. 초반 강한 서브로 9-3 우위에 선 현대건설은 중반까지 18-12로 앞섰다. 그러나 문정원의 서브가 분위기를 완벽하게 바꿨다. 문정원은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크게 흔들어 팀에 기회를 가져왔다. 결국 18-18 기어코 동점을 만들면서 승부를 알 수 없게 했다.

세트 막판 점수는 23-23으로 동점. 결국 현대건설이 압박을 이겨냈다. 정지윤의 득점으로 한 점 앞선 현대건설은 이후 마야가 마지막 득점을 완성시켜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 막판 분위기가 이어졌다. 현대건설이 세트 초반 블로킹과 공격득점으로 달려 나갔다. 결정적인 블로킹 득점까지 터져 점수는 8-2. 이어 도로공사의 거센 추격으로 점수는 10-11까지 좁혀졌다. 결국 현대건설은 듀스 끝에 상대를 제압하며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사진_순천/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