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회] 우석대, 라이벌 단국대 꺾고 여대부 우승…MVP는 최미주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7-29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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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제/서영욱 기자] 우석대가 여대부 우승을 차지했다.

우석대는 29일 강원도 인제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2019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인제대회(이하 인제대회) 여대부 단국대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석대는 4연승으로 인제대회 여대부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몇 년간 여대부는 단국대와 우석대의 2파전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해남대회, 청양대회에서도 두 팀은 한 번씩 우승을 나눠 가졌다. 먼저 열린 해남대회에서는 우석대가, 이어 열린 청양대회에서는 단국대가 우승했다.

인제대회 역시 두 팀이 우승을 놓고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1세트는 단국대가 상대 범실성 플레이에 힘입어 먼저 리드를 잡았다. 우석대는 리시브도 흔들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세트 중반 박미정(162cm, 2학년, S) 서브를 앞세워 잠시 추격했지만 확실하게 격차를 줄이는 데는 실패했다.

우석대는 2세트를 접전 끝에 따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3세트에도 박미정 서브로 시작해 4-0 리드를 안고 출발했다. 우석대는 3세트에도 공격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경기를 주도했고 계속해서 격차를 벌렸다. 흐름을 잃은 단국대는 3세트를 내주고 4세트에도 반격에 나서지 못했고 우석대가 마지막까지 흐름을 이어가 승리했다.

앞서 열린 목포과학대와 서울여대 경기에서는 목포과학대가 3-0으로 승리해 3위를 확정했다. 목포과학대는 1세트 리드를 허용하는 등 고전했지만 2세트부터는 다시 전력을 가다듬고 격차를 벌려 승리했다.



사진: 여대부 MVP에 오른 우석대 최미주

여대부 최우수선수에는 우석대 최미주가 이름을 올렸고 박미정은 세터상을 수상했다. 우석대는 리베로상, 블로킹상에도 이름을 올리며 개인상에서도 만족할만한 결과를 맞이했다.

29일 여대부 경기 결과
목포과학대(2승 2패) 3-0 서울여대(1승 3패) (25-23, 25-16, 25-15)
우석대(4승) 3-0 단국대(3승 1패) (20-25, 25-23, 25-10, 25-15)

여대부 수상 내역
1위 우석대
2위 단국대
3위 목포과학대

최우수선수상 최미주(우석대)
최우수지도자상 정기남 감독(우석대)
우수지도자상 정상옥 감독(단국대)
세터상 박미정(우석대)
리베로상 노유정(우석대)
블로킹상 안희진(우석대)
공격상 신소원(단국대)
서브상 김화원(단국대)
수비상 김나연(목포과학대)


사진=인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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