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제/서영욱 기자] 중부대가 전날 역전패 아픔을 딛고 승리했다.
중부대는 27일 강원도 인제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2019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인제대회(이하 인제대회) 경희대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23, 25-18)으로 승리했다. 중부대는 조별예선을 3승 1패로 마쳤고 경희대는 2연승 후 첫 패를 당했다. 중부대는 전날 성균관대에 당한 2-0에서 3-2 역전패 아픔을 씻는 데 성공했다.
중부대는 김동영(189cm, 4학년, OPP)과 신장호(195cm, 4학년, WS)가 각각 16점, 12점을 올리며 공격 원투펀치로 제 몫을 다했다. 서브가 효과적으로 들어가며 서브(6-3)와 블로킹(7-4) 득점에서도 앞섰다.
경희대는 구본승(194cm, 3학년, WS)이 21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로부터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구본승은 팀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었다. 경희대가 근소하게 앞서면 중부대가 추격하는 양상이 세트 막판까지 이어졌다. 경희대가 구본승 서브 에이스로 20-17로 앞섰지만 중부대도 신장호 득점으로 다시 동점에 이르렀다. 듀스까지 이어진 끝에 중부대가 집중력에서 앞서며 1세트를 따냈다. 중부대는 최찬울(188cm, 3학년, WS/L)의 좋은 수비를 블로킹으로 잡아내 25-24로 앞섰고 김동영 서브 에이스로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2세트 역시 치열했다. 경희대는 김인균(190cm, 2학년, WS) 대신 박기섭(193cm, 2학년, WS)을 투입해 리시브 안정화를 노렸다. 이런 가운데 경희대에서는 구본승이 득점을 주도하며 팀을 이끌었다. 중부대는 김동영 활약과 시간차 공격 등을 활용해 반격했다. 세트 막판 분위기를 잡은 건 중부대였다. 소인섭(199cm, 4학년, MB) 블로킹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20-18로 앞섰다. 막판에는 김동영이 주 공격수답게 연이어 득점을 책임지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접전 끝에 2-0으로 앞선 중부대는 3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신장호와 김동영의 활약이 이어졌고 세트 초반 리드를 마지막까지 가져갔다. 김동영 서브 에이스로 23-17까지 앞선 중부대가 3세트도 가져오며 승리했다.
사진=인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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