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회] 홍익대-중부대 나란히 2연승…여대부도 개막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7-25 22: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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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제/서영욱 기자] 홍익대와 중부대가 연승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조별예선을 출발했다.

24일 개막해 강원도 인제 원통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인제대회가 25일 2일차 일정을 소화했다. 총 네 경기가 열린 남대 1부에서는 두 팀이 연승을 기록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가장 먼저 연승 소식을 알린 팀은 홍익대였다. 홍익대는 인하대를 3-0으로 제압하고 전날 조선대전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신입생 이준(191cm, WS)이 71%에 달하는 공격 성공률(15/21)과 함께 16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정성규(191cm, 3학년, WS)가 13점을 보탰다. 인하대는 범실로만 27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어지는 한양대와 중부대 경기는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한양대가 1세트를 큰 격차로 가져왔지만 중부대가 2세트 최찬울(188cm, 3학년, WS)과 김광일(189cm, 3학년, S)을 주전으로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세트를 주고받은 끝에 이어진 5세트에는 박현수(189cm, 4학년, OPP)가 깜짝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현수는 5세트 결정적인 순간마다 블로킹을 기록하며 상대 추격 흐름을 끊었다. 공격에서는 김동영(189cm, 4학년, OPP)과 신장호(195cm, 4학년, WS)가 각각 26점, 21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이날 대회 첫 번째 경기에 나선 경희대는 첫 경기부터 5세트 접전을 펼쳤다. 성균관대를 상대한 경희대는 3-2로 승리해 1승을 챙겼다. 성균관대는 전날 한양대전에 이어 이틀 연속 5세트 패배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경희대에서는 구본승(194cm, 3학년, WS)이 23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 알렉스(198cm, 4학년, MB/OPP)는 블로킹 4개 포함 13점을 보탰다. 성균관대 김준홍(194cm, 4학년, OPP)은 14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효율이 떨어졌다(공격 성공률 41%). 성균관대에서는 4~5세트 선발로 나선 오흥대(190cm, 1학년, OPP)가 공격 성공률 77%(10/13)에 11점을 올렸고 박지윤(196cm, 4학년, MB)도 이동 공격으로 힘을 보탰지만 막판 한방이 부족했다.




이날 마지막 경기였던 경기대와 조선대 경기에서는 조선대가 강서브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조선대는 본래 주전 윙스파이커로 출전하던 이태봉(187cm, 4학년)이 무릎이 좋지 않아 지난해 소화한 세터로 출전했다. 이런 와중에도 중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팀을 이끌었다. 조선대는 강서브를 앞세워 3~4세트 경기를 주도했고 승리까지 따냈다.

한편 여대부도 대회 2일차인 25일 막을 올렸다. 여대부는 총 다섯 팀이 참가해 조별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첫날 경기 결과 우석대와 단국대가 각각 목포과학대와 호남대를 3-0으로 꺾고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5일 경기 결과
남대 1부 A조

경희대(1승) 3-2 성균관대(2패) (29-27, 18-25, 25-22, 17-25, 15-13)
중부대(2승) 3-2 한양대(1승 1패) (11-25, 27-25, 19-25, 25-22, 15-6)

남대 1부 B조
홍익대(2승) 3-0 인하대(1패) (25-23, 25-23, 25-18)
조선대(1승 1패) 3-1 경기대 (1승 1패) (25-22, 17-25, 25-16, 25-17)

여대부
우석대(1승) 3-0 목포과학대(1패) (25-21, 25-23, 25-19)
단국대(1승) 3-0 호남대(1패) (25-20, 25-23, 25-19)


사진=인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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