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아웃] 선택 기다리는 파튜 “나도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5-04 0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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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토론토/이광준 기자] “지난 시즌 최선을 다했으니 가능성은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3일(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2019 KOVO 여자부 트라이아웃 3일차 일정이 펼쳐졌다. 오전 짧은 연습을 한 뒤 오후 6시 30분,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7시 30분에는 드래프트가 진행된다.



연습현장인 토론토대학교 골드링센터를 찾은 반가운 손님이 있었다. 바로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활약한 외인 파튜였다. 파튜는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연습현장을 진지하게 지켜봤다.



트라이아웃 현장을 지켜보던 파튜와 인터뷰를 가졌다. 파튜는 “이곳에 오니 기분 좋다. 다들 어떻게 하는지도 궁금했고, 2년 전 내가 트라이아웃에서 뛰던 때도 생각난다”라며 웃었다.



지난 2018~2019시즌이 끝난 뒤 파튜는 유럽 전역을 여행하며 모처럼 가족, 친구들을 만났다. 여유롭게 휴가를 즐긴 파튜는 이제 다시 구단의 선택을 기다리는 입장이 됐다.



그는 “재계약이 되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 정말 최선을 다해 뛰었기에 걱정하지 않는다. 팀 입장에서도 여러 옵션을 두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니 이해한다”라고 의연하게 대답했다.





올해 유독 장신 선수들이 많은 트라이아웃이다. 파튜는 “내가 트라이아웃에 참가했을 당시에도 장신 선수들이 많았다. 처음에는 ‘정말 크다’라고 생각하며 걱정했지만 연습 후에는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마찬가지다. 여러 장신 선수들이 많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파튜는 V-리그 유경험자답게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간단한 팁도 전수했다. “배구에 열정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 매 플레이에 100% 힘을 발휘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파튜는 “다음 시즌도 한국에서 함께하고 싶다. GS칼텍스에 있을 때도, 한국도로공사에 있을 때도 열심히 했다.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제는 챔피언에 오르는 것만 남았다. 꼭 챔피언에 오르고 싶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토론토/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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