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아웃] 구단 사전조사 2위 앳킨슨, "어나이와 대학때 경쟁 관계"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5-03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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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토론토/이광준 기자] 열정 가득한 셰리단 앳킨슨이 한국행 희망 의지를 드높였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부터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 중인 2019 KOVO 여자부 트라이아웃 현장을 가장 뜨겁게 채운 선수가 있다. 바로 구단 사전조사 결과 선호도 2순위에 오른 셰리단 앳킨슨(24,미국,194cm)이다. 여러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파이팅과 환호성으로 많은 구단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


트라이아웃 2일차인 2일 앳킨슨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1일차보다 훨씬 컨디션이 좋다. 경쟁 속에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하루 지나니 긴장도 많이 풀렸다”라고 이야기했다.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계기를 묻자 지난 시즌 IBK기업은행에서 활약한 ‘어나이’ 이름이 나왔다. “어나이에게 한국 V-리그 이야기를 많이 들으며 기대를 하게 됐다. 이곳에서 뛰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 생각했다.”


어나이와는 대학 때부터 같이 경쟁했던 사이였다. 앳킨슨은 “17살 때 처음 만난 사이다. 어나이는 대학 리그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다. 그 후로 친하게 지내며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한국 선수들은 모두 열정적이고 열심히 한다고 이야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앳킨슨은 “내 배구는 에너지 넘치는 스타일”이라고 소개했다. “팀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걸 좋아한다. 높은 공과 낮은 공 모두 잘 때릴 줄 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퍼듀 대학교(Purdue University)에서 대학 생활을 했다. 4학년 때는 주장 역할도 맡았다. 졸업 후 2019년 1월에는 터키여자배구리그 갈라타사라이에 입단해 짧게나마 프로 생활도 경험했다.


짧게 프로 생활을 경험하긴 했지만 아직 풀타임으로 소화한 경험은 없다. 특히 한국은 일정이 타이트한 곳이다. 앳킨슨은 이에 대해 듣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자신만만했다.


그는 “큰 근육보다는 몸 작은 부분에 집중한다. 러닝머신, 요가 등 균형을 잡아주는 운동으로 긴 시즌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쉬는 시간에 개인적으로도 관리할 수 있다. 기본적인 역량만 갖춰진다면 큰 문제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앳킨슨은 “팬들에게 즐겁게 뛰는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내 플레이를 통해 많은 팬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한국행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_토론토/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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