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김동민 25점' 목포대, 접전 끝 조선대 상대 3-2 신승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3-29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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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목포대가 조선대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이겼다.


목포대는 29일 조선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9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대학배구 U-리그 조선대와 경기에서 3-2(23-25, 25-20, 21-25, 25-20, 15-12)로 승리했다.


목포대는 지난 23일 충남대에 0-3 패배를 딛고 시즌 첫 승리를 얻었다. 반면 조선대는 개막전 중부대에 패한 것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목포대 에이스 김동민이 25득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이창준 18점으로 뒤를 이었다. 1학년 오준영은 12득점으로 형들 사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반면 조선대는 주포 이태봉이 36점으로 팀을 이끌었지만 대부분 공격을 홀로 담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태봉 공격점유율은 50%였다.


1세트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20점 넘어서까지 승패를 가늠할 수 없었다. 양 팀은 주포를 적극 활용했다. 목포대는 김동민, 조선대는 이태봉이 나섰다. 김동민이 연속 범실을 하는 동안 이태봉은 뛰어난 결정력을 발휘했다. 1세트에만 8득점을 낸 이태봉이 25-23 팀 1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2세트도 중반까지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팽팽한 경기는 조금씩 목포대 쪽으로 흘러갔다. 조선대 세터 유재안 컨트롤이 흔들렸다. 이것이 공격수 범실로 이어지면서 어렵게 됐다. 목포대는 이창준까지 합세해 공격을 전개했다. 그대로 2세트를 목포대가 가져가면서 세트스코어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목포대는 3세트 기세를 살려가지 못했다. 갑작스레 범실이 많아졌다. 세터로 나온 박건희가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조선대는 주포 이태봉이 서브에이스를 터뜨리는 등 2세트 불안을 털어내려 애썼다. 이태봉 활약에 유재안 역시 안정을 찾았다. 이태봉은 3세트에만 10득점했다. 조선대가 3세트를 제압하며 세트스코어를 다시 한 번 뒤집었다.


그러나 4세트 다시 한 번 분위기가 뒤집혔다. 목포대는 1학년 오준영이 나서면서 세트 초반 분위기를 잡아갔다. 조선대는 강한 서브로 효과를 봤지만 이태봉 외에 공격옵션이 나서질 못했다. 목포대가 세트스코어 2-2를 맞추며 경기는 마지막 5세트로 향했다.


홈팀 조선대가 5세트 초반부터 몰아쳤다. 9-6으로 앞서가며 유리한 위치에 오른 조선대. 그러나 목포대 역전 드라마가 그 때부터 시작됐다. 오준영이 연속 공격득점과 정확한 목적타 서브로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이에 목포대가 10-9 점수를 뒤집었다. 다급해진 조선대는 에이스 이태봉에게 공격을 집중했지만 번번이 상대에 막혔다. 13-11서 목포대 김동민이 상대 이태봉 공격을 블로킹하며 승리를 확신했다. 마지막 이창준이 득점을 올려 15-12 목포대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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