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 준비하는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의 숙제 ‘위기 이겨내기’

이현지 / 기사승인 : 2019-03-01 1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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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이현지 기자] 현대건설이 GS칼텍스의 기세에 밀려 셧아웃 완패를 당했다.

현대건설은 1일 GS칼텍스와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경기 초반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가도 공격을 몰아치는 GS칼텍스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현대건설이 셧아웃 완패를 당한 건 지난 1월 27일 이후 34일 만이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 GS칼텍스 알리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이 감독은 “알리가 타점이 워낙 높았고 결정력도 좋아서 우리 선수들이 잘 안 풀렸던 것 같다. 리시브나 수비, 공격까지 리듬이 갈수록 깨졌다”라고 돌아봤다.

이미 봄배구 탈락이 확정된 현대건설과 달리 GS칼텍스는 마지막까지 순위싸움을 해야 했다. 심리적인 부담은 GS칼텍스가 컸지만 오히려 현대건설이 중심을 잡지 못하며 흔들렸다. 이도희 감독은 “초반에 우리 기세가 꺾이는 바람에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라며 “이럴 때일수록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면서 이런 경기에서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에 대한 문제는 앞으로 우리가 해결해야 할 숙제다”라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선수 마야가 2세트 도중 알리의 발을 밟아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후 경기를 계속 치르기는 했지만 혹시 모를 부상을 대비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libero@thespike.co.kr

사진=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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