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편대 뜬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3-2 꺾고 3연승…IBK는 3연패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2-27 2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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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흥국생명이 정규시즌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흥국생명은 27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4-26, 25-17, 25-15, 21-25, 15-10)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3연승으로 승점 56점을 올리며 한국도로공사와 승점 차이를 5점으로 벌렸다. IBK기업은행은 3연패에 빠졌고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이 무산됐다.

흥국생명에서는 이재영이 평소보다 떨어진 공격 성공률(32.89%)을 보였지만 위기마다 득점을 올리며 총 25점을 올렸다. 톰시아가 24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미연은 3세트 맹활약하며 12점을 기록했다. 김해란을 필두로 한 탄탄한 수비도 빛났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가 29점, 김희진이 17점을 올렸지만 범실이 많았다. 범실만 28개를 저지르며 2, 3세트 특히 흔들렸다. 공격 성공률도 31.88%로 흥국생명에 밀렸다.

1세트 초반 분위기는 IBK기업은행 쪽이었다. 김미연을 향한 목적타 서브와 강서브를 활용해 리시브를 흔들었고 어나이와 김희진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조금씩 폼을 끌어올리며 추격했다. 격차를 좁히던 흥국생명은 블로킹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어나이 서브 득점으로 동점에 이르렀지만 흥국생명이 상대 범실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IBK기업은행이 고예림 활약으로 다시 동점에 이르렀고 경기는 듀스로 이어졌다. 1세트 마지막에 웃은 건 IBK기업은행이었다. 어나이가 공격 득점에 이어 블로킹을 잡아내며 1세트를 따냈다.

흥국생명은 2세트 초반 리시브가 흔들리며 끌려갔지만 금방 역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수비를 앞세워 연속 6득점으로 8-4로 앞섰다. 상대 범실까지 더해지며 흥국생명은 격차를 벌렸다. 여러 선수가 득점을 올리며 여유로운 격차를 유지한 흥국생명은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만 범실 10개를 저지르며 무너졌다.

3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IBK기업은행이 세트 초반 끈질긴 수비를 앞세워 앞서나갔지만 흥국생명은 이재영 연속 득점으로 8-7로 곧장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세트 중반까지 역전에 재역전이 이어졌다. 흥국생명이 다시 치고 나갔다. 김미연의 맹활약을 앞세워 연속 7득점으로 22-15로 앞섰다. 흥국생명은 상대 범실을 끝으로 3세트도 가져왔다. IBK기업은행은 15-15에서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벼랑 끝에 몰린 IBK기업은행이 4세트 초반 다시 힘을 냈다. 어나이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고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과 김수지 활약으로 격차를 벌렸다. 7점차까지 뒤처진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김세영 득점으로 조금씩 추격했고 이주아 블로킹으로 동점에 이르렀다. IBK기업은행은 세트 막판 어나이와 김희진이 다시 힘을 냈다. 어나이와 김희진이 팀의 마지막 5점 중 4점을 책임지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초반부터 접전이 이어진 5세트는 세트 중반까지 치열했다. 하지만 세트 막판 다시 이재영이 빛났다. 이재영 연속 득점으로 12-9로 앞선 흥국생명은 톰시아 마지막 득점으로 승리했다.


사진=화성/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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