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알리 부상이 다행히 수술까진 번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소 1~2경기 결장이 불가피한 상태다.
지난 16일 부상당했던 GS칼텍스 외인 알리 검진 결과 좌측 무릎의 슬개건염이 더 악화된 것이 확인됐다.
GS칼텍스 구단 관계자는 18일 <더스파이크>와 통화에서 “수술이 필요한 부상은 아니다. 다만 슬개건염이 크게 악화됐다. 일단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알리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주말이 지난 뒤 받은 검진에서 다행히 뼈에나 인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이 났다. 통증의 원인은 평소 좋지 않았던 좌측 무릎의 슬개건염이 악화된 것 때문이었다. 이 통증이 가라앉아야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는 통증이 남아 있는 상태다.
이 관계자는 “긴 휴식만이 낫게 할 수 있는 부상이라고 한다. 일단 통증이 멎을 때까지 휴식을 주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직접적으로 상대 발을 밟고 떨어졌던 오른쪽 발목 부위는 괜찮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오른쪽 발목은 문제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오는 20일 예정된 KGC인삼공사와 경기는 사실상 결장이 확정됐다. 이어 23일 흥국생명전 출전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관계자는 “통증이 사라지는 경과를 봐야 알 수 있다. 당장 수요일 경기는 출전 불가능하다. 흥국생명과 경기에서도 출전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상현 감독께서 선수 운영에 대해 고민이 큰 상태다”라고 아쉬움을 덧붙였다.
알리는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경기 4세트 초반, 블로킹 착지 과정에서 상대 어나이 발을 오른발로 밟은 채 떨어졌다. 그 사이 평소 좋지 않았던 반대편 무릎에 충격이 가해졌고 알리는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경기는 3-2 GS칼텍스 승리로 끝났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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