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패' 이정철 감독 "이게 우리 실력… 감독 탓이다"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2-16 1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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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화성/이광준 기자] 이정철 감독이 아쉬운 결과에 말을 잇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16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2-3 패했다. 다소 충격적인 결과였다. 5세트 13-10으로 리드했지만 상대 서브에 흔들리며 13-15로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후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어두운 표정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왔다. 이 감독은 “뭐라고 설명해야 할 지 모르겠다. 이게 우리 실력이다”라며 착잡한 심정을 말했다.


이어 “감독 지도가 잘못된 탓이다. 이런 역전패는 결국 내가 선수들을 잘못 이끈 것이다”라며 자책했다.


출발부터 삐걱거린 IBK기업은행이다. 1, 2세트를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이 감독은 “이틀 전에 풀세트 경기를 하긴 했지만 출발부터 정말 좋지 않았다. 더군다나 경기에 져서 기분도 나쁘고, 상대 알리가 부상으로 빠지기까지 했다. 패했는데 미안한 감정까지 드는 셈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단순히 경기만 진 것이 아니다. 모든 걸 졌다. 이번 패배는 한 번 패한 게 아니고 두 번, 세 번 진 것이다.” 이 감독은 아쉬움을 삼켰다.


마지막 5세트 상황에 대해서도 이 감독은 “할 말이 없다. 이해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 감독은 “늘 말했지만 남은 모든 경기가 다 중요하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경기에 임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화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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