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의 블로킹 벽 앞에 무릎을 꿇었다.
현대건설은 2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치른 5라운드 첫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셧아웃 완패를 당했다. 올 시즌 흥국생명에 5전 전패를 당해 상대전에서 승점을 단 1점도 챙기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현대건설의 연승 행진도 3연승에서 마무리됐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 지적한 패인은 ‘결정력’이었다. 이 감독은 “서브 공략도 잘 됐고 수비나 리시브에서도 잘 버텼다. 공격 결정력에서 차이가 나서 경기를 지배하지 못했다”라고 판단했다.
이날 현대건설의 에이스 마야가 공격성공률 28.2%로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도희 감독은 “마야가 최근 들어 어지러움을 호소했다. 내일 병원에 데려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어지러움을 느낀 지 꽤 됐다. 어제도 잠을 잘 못자서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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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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