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다른 현대건설, KGC인삼공사 3-0으로 완파 '2연승'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1-05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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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이광준 기자] 현대건설이 시즌 첫 연승으로 밝은 새해 분위기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3-0(30-28, 25-18, 25-20)으로 이겼다.


지난 2일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승리하며 새해 첫 경기를 승리했던 현대건설은 이번 승리로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알레나가 부상으로 빠진 여덟 경기를 모두 0-3으로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주장 양효진과 외인 마야가 맹활약을 펼쳤다. 마야가 22득점, 양효진이 21득점으로 원투 펀치 역할을 했다. KGC인삼공사는 신인 박은진이 16득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가 이 날 승부처였다. 세트 내내 리드하던 KGC인삼공사였다. 최은지가 1세트에만 무려 8점을 몰아치며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조금씩 추격했다. 17-20으로 뒤지던 현대건설은 양효진, 고유민과 정지윤 등의 고른 득점으로 21-21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시작부터 듀스 승부를 펼친 두 팀. 28-28에서 집중력이 떨어진 KGC인삼공사가 두 개 범실을 연이어 하며 결국 현대건설에게 1세트가 돌아갔다.


2세트에도 상승세를 이어간 현대건설이다. 양효진과 정지윤, 두 중앙 공격이 화력을 뽐냈다. 초반 부진했던 마야 역시 조금씩 올라오는 모습이었다. 반면 1세트 좋았던 최은지가 2세트 들어 다소 떨어지기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2세트를 25-18로 크게 이겨 승리에 한 발 다가갔다.


궁지에 몰린 KGC인삼공사는 라인업을 적극 바꾸며 반격에 나섰다. 3세트 나현수와 한송이를 스타팅으로 출격시켰다. 높아진 신장을 바탕으로 중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친 KGC인삼공사였다.


14-14, 현대건설 고유민이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팀 역전을 이끌었다. 이어 마야 후위공격까지 적중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고유민은 서브에이스까지 기록하면서 승부를 굳혔다. 마야와 양효진 활약으로 현대건설이 후반까지 우위를 잘 지켜내면서 3-0 승리를 달성했다.


사진_대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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