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양효진 맹폭' 현대건설, 도로공사 잡고 시즌 2승 신고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1-02 2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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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현대건설이 새해 첫 경기에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현대건설은 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와 시즌 4차전에서 3-1(19-25, 25-22, 25-23, 25-17)로 승리했다.


5연패로 상황이 좋지 않았던 현대건설은 이번 승리로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했다. 반면 상위권 진입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도로공사는 최하위 현대건설에 발목을 잡혔다.


새 외인 마야가 33점으로 공격에서 뜨거운 화력쇼를 선보였다. 여기에 양효진이 25점, 신인 정지윤이 13점으로 중앙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싸움을 펼쳤다.


도로공사는 주포 박정아가 공격성공률 30%를 넘지 못한(29.54%) 가운데 16점으로 저조해 아쉬움을 남겼다.



순조로운 시작을 보인 도로공사다. 세터 차이가 크게 드러났다. 도로공사 이효희 세터는 다양한 패턴플레이로 여러 공격수를 고르게 활용했다. 이런 플레이에 현대건설은 좀처럼 블로킹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했다. 20-13으로 앞선 도로공사. 현대건설은 중앙에서 양효진-정지윤이 힘을 내며 조금씩 차이를 좁혔지만 흐름을 뒤집진 못했다.


도로공사가 1세트를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2세트 들어 현대건설 반격이 시작됐다. 리시브가 안정을 찾으면서 마야-양효진이 상대를 뚫어내기 시작했다. 2세트 중반 점수는 20-16 현대건설 리드.


집중력을 발휘한 도로공사가 22-22 동점을 만들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신인 정지윤 활약에 현대건설은 내리 3점을 득점하며 세트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패 갈림길에 놓인 3세트. 두 팀은 그야말로 혈전을 벌였다. 날개에서 박정아, 파튜가 터지지 않은 도로공사는 중앙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이는 현대건설도 마찬가지였다. 양효진과 정지윤이 팀 중심에서 맞섰다.


23-23 동점에서 터진 마야 백어택으로 현대건설이 한 점 앞서 나갔다. 이후 매치포인트, 신인 정지윤이 상대 중앙 오픈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세트스코어 2-1 현대건설이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는 현대건설 쪽으로 흘러갔다. 현대건설은 뛰어난 수비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마야 타점을 살려 효율적으로 반격했다. 결정적인 양효진 2연속 블로킹, 황민경의 서브에이스까지 더해지면서 20-14 고지를 밟은 현대건설이었다.결국 현대건설이 경기를 3-1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사진_수원/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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