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경기력 흥국생명, 현대건설 잡고 1위 + 4연승

이광준 / 기사승인 : 2018-12-30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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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흥국생명은 3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3-0(25-18, 25-16, 25-21)으로 완승했다.


여자부 두 인기 구단,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에는 많은 팬들이 자리를 채웠다. 홈팬들은 연패에 빠진 현대건설 승리를 기원했지만 결국 패배로 빛이 바랬다.


흥국생명은 완벽한 경기력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연승 숫자를 4로 늘렸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단숨에 리그 선두(승점 34, 11승 5패)로 나선 흥국생명이다. 2위 IBK기업은행(승점 32, 11승 5패)과는 승점 2점 차이가 난다.


에이스 이재영이 17득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졌다. 외인 톰시아가 14점, 신인 이주아가 8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 시작은 현대건설이 좋았다. 마야-황연주 두 명 활약으로 초반 13-11 앞서 나간 현대건설이다. 그러나 흥국생명 반격이 시작됐다. 교체 투입된 신연경이 수비에서 맹활약하며 기회를 만들었고, 이를 토대로 6연속 득점한 흥국생명이 17-1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는 흥국생명 쪽으로 기울었다. 현대건설은 한 번 기세가 넘어간 이후로는 끝내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상승세를 2세트에도 이어갔다. 이재영, 톰시아 좌우 쌍포에 김세영-이주아 미들블로커 라인이 고른 득점을 펼쳤다. 현대건설은 좀처럼 팀플레이가 살아나지 않았다.


강한 서브와 높은 블로킹. 흥국생명은 이 두 가지를 앞세워 현대건설을 계속 몰아쳤다. 세트스코어 2-0, 흥국생명이 경기를 주도했다.


3세트 역시 흥국생명이 크게 치고 나갔다. 경기 중반 들어 현대건설이 한두 차례 추격에 나섰지만 대세를 뒤집는 것은 불가능했다. 결국 흥국생명이 3-0으로 경기를 끝내며 1위로 도약했다.


사진=수원/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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