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주차 돌입한 대학배구, 플레이오프 막차 주인공은 누구?

서영욱 / 기사승인 : 2018-09-13 0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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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제천/서영욱 기자] 대학배구가 마지막 주차에 돌입해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의 주인공을 가린다.

지난 3월 22일 개막한 2018 KUSF 대학배구 U-리그가 어느덧 정규리그 마지막 주만을 남기고 있다. 팀마다 한 경기씩 남긴 시점에 여전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은 확정되지 않았다. 특히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남아있다.

산술적으로는 12일 기준 2위인 경기대도 마지막 주차 결과에 따라 밀려날 수도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5위 한양대부터 8위 충남대의 경쟁으로 봐야 한다.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대학배구 정규리그 마지막 주차는 매일 6위 싸움과 직결되는 경기가 하나씩 배치돼 있다. 13일 한양대와 성균관대의 경기를 시작으로 14일 경희대와 충남대, 15일 홍익대와 인하대의 경기가 여기 해당한다.

특히 5위 한양대와 6위 성균관대의 경기는 6위 싸움 전체 판도를 좌우할 중요한 경기다. 이기는 팀은 경우의 수를 따질 필요 없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한양대는 8승으로 승수가 우선인 순위 결정에서 최소 5위가 보장되고 성균관대는 승점 차이로 승수가 같아도 6위를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패하면 다른 팀 결과에 따라 밀려날 수도 있다.

두 팀은 지난 7월에 있었던 2018 ㈜동양환경배 전국대학배구해남대회 조별리그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에는 성균관대가 김준홍과 강우석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14일 경희대를 만나는 충남대는 무조건 이겨놓고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만약 경희대를 상대로 1승과 승점 3점을 챙기면 7승 4패 승점 19로 마무리한다. 성균관대와 홍익대가 모두 지거나 한양대와 홍익대가 지고 한양대와 점수 득실률을 따져야 한다. 상황은 가장 좋지 않다. 게다가 분위기도 2연패로 좋지 않다. 마지막 경기 상대인 경희대에는 2018 ㈜동양환경배 전국대학배구청양대회 준결승에서 0-3으로 패했다. 여러모로 웃어주는 상황은 아니다.

3연패에 빠지며 선두권에서 7위까지 밀리려 플레이오프마저 놓칠 위기에 빠진 홍익대 역시 상황은 좋지 않다. 우선 마지막 상대가 7일 경기대를 역스윕으로 물리친 인하대로 쉽지 않다. 훈련 중 발목 부상을 당한 전진선의 합류 여부 역시 불투명하다. 악재가 겹친 홍익대지만 인하대를 꺾기만 한다면 한양대와 성균관대 경기 패자를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설 수 있다.

대학배구는 이번 주 정규리그 모든 일정을 마치고 곧장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20일 3위와 6위, 4위와 5위의 플레이오프 경기가 열린다. 3위-6위 경기 승자는 2위, 4위-5위 경기 승자가 21일 1위와 준결승을 치른다. 마지막 결승은 10월 초로 예정되어 있으며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사진/ 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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