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집행부 출범 2년차를 맞아 조직개편을 통해 다가오는 2018~2019시즌을 준비한다.
KOVO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운영위원회와 심판위원회를 경기운영위원회로 통합, One Top 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운영 및 심판업무의 One Team, One Voice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결정이다.
경기운영위원회 산하에는 경기운영실과 심판실을 두어 독립성과 전문성을 최대한 살리되, 그동안 분리되어 있던 경기감독관과 심판감독관을 경기운영실로 통합해 하나의 팀으로 개편했다. 아울러 심판실에는 심판요원만 배치하여 일체감을 조성하고 소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초대 경기운영위원장에는 한국인 최초 FIVB 국제심판으로 활동한 조영호씨를 임명했다. 조영호 경기운영위원장은 대한배구협회 부회장,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경기운영실장에는 문용관씨를, 심판실장에는 김영일씨를 각각 임명했다.
사무국은 그동안 총장-사무국장의 획일적 체제에서 수반되는 조직의 경직성을 해소하고, 보다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나아가기 위해 총장 산하에 사무1차장과 사무2차장을 두기로 했다. 사무1차장은 경영관리와 홍보 및 마케팅 부문을, 사무2차장은 경기운영과 제도개선 부문을 전담해 조직의 전문성을 살리되 책임체제를 구현하고 조직의 활력을 불어 넣는데 역점을 두었다.
한편, KOVO는 프로배구 붐 조성을 극대화 하고, 연맹과 구단의 수익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현행 홍보마케팅팀을 홍보팀과 마케팅팀을 분리 개편하고 마케팅 전문 인력을 영입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들 팀은 각 구단과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상생 홍보, 상생 마케팅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KOVO는 조직개편과 더불어 성공적인 리그운영과 지속적인 프로배구 발전을 위해 팬들과의 소통, 통합워크샵, 제도개선위원회 등을 통해 건설적인 제안들을 수렴하고 이를 차기 시즌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현재 구체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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