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제/이광준 기자] 원곡고가 올해 첫 우승을 달성했다.
원곡고는 25일 강원 인제 남면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52회 대통령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여고부 결승전에서 서울중앙여고를 상대로 3-0(25-21, 25-20, 25-20)으로 승리했다.
올해 아직까지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두 팀 대결에서 원곡고가 웃었다. 원곡고는 주전 미들블로커 이주아(187cm, 3학년, MB)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완승을 거뒀다.
원곡고는 문지윤(183cm, 3학년, WS)-고의정(184cm, 3학년, WS)을 앞세워 화력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반면 중앙여고는 2세트 역전당한 이후 상대에 기세를 내줘 아쉽게 물러났다.
1세트 시작부터 원곡고가 유리하게 경기를 끌었다. 중앙여고는 잦은 범실로 어려움을 겪었다. 13-8로 원곡고가 앞선 상황, 중앙여고가 서브로 반격에 나섰다. 몇 차례 날카로운 서브가 상대를 흔들어 14-16까지 쫓았다. 세트 후반 원곡고가 한 점 앞선 상황, 중앙여고 연속 범실이 나와 21-18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이에 원곡고가 1세트를 25-21로 따내고 앞서 나갔다.
2세트 들어 중앙여고는 2학년 이다현(185cm, MB)의 연속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5-1로 앞섰다. 그러나 중반부터 터진 원곡고 문지윤 공격력에 13-12 역전을 허용했다. 분위기가 급격히 기운 틈을 타 원곡고는 18-13까지 달아났다. 이에 원곡고가 두 세트를 연속으로 따내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감 잡은 문지윤이 3세트에도 화력을 폭발했다. 문지윤을 앞세워 15-9 앞서간 원곡고는 승기를 굳혀 나갔다. 중앙여고에 추격 여지를 주지 않고 끝까지 몰아친 원곡고는 결국 3-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짓고 웃었다.
사진/ 이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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