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대회] 경기대 & 경희대 대회 첫 날 나란히 승리 챙겨

이광준 / 기사승인 : 2018-06-29 1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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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경기대와 경희대가 대회를 승리로 시작했다.


29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2018 (주)동양환경배 전국대학배구 해남대회(1차 대회)’가 개막했다. 7월 7일까지 열리는 대회는 남대 1부 11개교, 2부 3개교, 여대부 5교로 총 19개 학교가 우승을 놓고 다툰다.


남대 1부는 열 한개 학교가 두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다. 이를 통해 상위 두 학교가 본선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남대 1부 A조에는 인하대·명지대·경남과기대·충남대·경기대가, B조에는 홍익대·중부대·조선대·한양대·경희대·성균관대가 포함됐다. 남대 2부는 목포대, 우석대, 호남대가 이름을 올렸다.


올 대학리그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경기대가 전통 강호 인하대를 3-1로 누르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에이스 황경민(196cm, 4학년, WS)이 18득점으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이어 정태현(194cm, 3학년, WS)이 13득점, 최현규(193cm, 4학년, OPP)가 11득점으로 고른 득점분포를 보였다.


반면 인하대는 주포 한국민(195cm, 3학년, OPP)이 22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 활약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도움이 아쉬웠다. 다음 다득점자는 김웅비(192cm, 2학년, WS)로 단 10득점에 그쳤다.


같은 A조 명지대와 경남과기대 간 경기에서는 명지대가 웃었다. 명지대는 경남과기대를 3-1로 제압했다. 명지대는 블로킹에서 14-3으로 크게 앞서 경기를 유리하게 끌었다. 3세트 경남과기대가 후반 집중력을 발휘해 한 세트 만회했지만 4세트 초반 상대 서브에 흔들리며 경기를 내줬다.


강팀이 많이 몰린 B조에서는 경희대가 홍익대를 3-2로 잡아 큰 산을 넘었다. 두 세트를 먼저 따낸 경희대는 3, 4세트를 내주면서 5세트 승부를 펼쳤다. 5세트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경희대가 어렵사리 첫 승을 따냈다.


경기는 알렉스 대 정성규 구도였다. 경희대 알렉스(198cm, 4학년, OPP)는 21득점, 홍익대 정성규(191cm, 2학년, WS)는 25득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차이를 가른 건 블로킹. 홍익대가 총 5개 블로킹을 잡아낸 데 반해 경희대는 11개로 크게 앞섰다.


풀세트 끝 승리로 상승세를 탄 경희대는 30일, 현 리그 1위 중부대와 경기를 치른다.


B조 한양대와 조선대 경기는 한양대 완승으로 끝났다. 한양대는 홍상혁(194cm, 2학년, WS)이 12득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조선대는 정래훈(183cm, 4학년, OPP) 13득점, 윤호근(188cm, 2학년, WS) 13득점으로 공격에서는 돋보였지만 3세트 동안 총 34개 범실로 자멸했다.


29일 경기 결과




남대 1부 리그
한양대 3-0 조선대 (25-20, 25-16, 27-25)
경희대 3-2 홍익대 (25-23, 25-21, 20-25, 18-25, 15-12)
경기대 3-1 인하대 (25-21, 25-15, 16-25, 25-20)


명지대 3-1 경남과기대 (25-20, 25-16, 23-25, 25-15)


남대 2부 리그
목포대 3-0 호남대 (25-22, 25-16, 25-14)



30일 경기 일정




경남과기대 vs 충남대
중부대 vs 경희대
홍익대 vs 성균관대
명지대 vs 경기대


사진/ 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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