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 주전 고른 활약 속 5연승으로 2위 등극···경기대도 3연승

서영욱 / 기사승인 : 2018-06-02 16:17: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중부대가 5연승을 달리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중부대는 2일 중부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배구 U-리그 홍익대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12, 28-26, 25-2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중부대는 6승 2패, 승점 19점으로 2위에 올랐다. 개막전 패배 이후 6연승을 달리던 홍익대는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중부대는 주득점원 신장호(195cm, 4학년, WS)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여민수(188cm, 2학년, WS)와 채진우(192cm, 4학년, WS)가 공백을 잘 메웠다. 여기에 김동영(189cm, 3학년, OPP) 역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중부대는 홍익대 주포 정성규(191cm, 2학년, WS) 봉쇄에도 어느 정도 성공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홍익대는 정성규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것에 더해 리시브가 흔들리고 서브 범실이 잦아지며 패했다.

상위권 두 팀이 맞붙은 만큼 1세트 초반 팽팽한 양상이 전개됐다. 세트 초반 홍익대가 6-3까지 앞서갔지만 중부대가 곧장 연속 3득점으로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이후 어느 한쪽이 앞서나가지 못한 가운데 먼저 치고 나간 건 홍익대였다. 홍익대는 잦은 서브 범실을 기록했지만, 정성규의 강력한 한 방과 조성찬(181cm, 2학년, Li/WS)이 재치있는 공격으로 득점을 만들며 팀이 근소한 리드를 잡는 데 일조했다. 중부대는 김동영이 힘을 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공격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접전이 펼쳐진 1세트와 달리 2세트는 중부대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홍익대의 리시브가 흔들리는 사이 중부대는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나갔고 채진우의 득점으로 18-9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중부대는 추격할 틈을 주지 않고 몰아쳤다. 20-12로 앞선 상황에서 여민수의 연속 득점, 김광일(189cm, 2학년, S)의 서브 에이스가 터졌다. 여기에 여민수와 김동영의 연속 블로킹까지 나오며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는 다시 접전 양상이었다. 홍익대는 2세트에 부진했던 정성규가 살아나며 공격에서 해법을 찾았고 노경민(192cm, 1학년, WS)이 힘을 보탰다. 중부대는 조성찬의 리시브가 흔들리는 틈을 타 여민수와 김동영이 득점을 올리며 균형을 맞췄다. 시소게임은 세트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중부대가 여민수의 득점으로 먼저 24점 고지에 올랐지만 서브 범실로 세트를 마무리하지 못하며 듀스로 이어졌다. 김동영이 중부대의 해결사로 떠올랐다. 김동영은 26-26에서 터치 아웃을 만들어내고 마지막 행운의 서브 에이스로 중부대에 3세트를 안겨줬다.

벼랑 끝에 몰린 홍익대가 4세트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홍익대는 전진선(199cm, 3학년, MB)의 블로킹과 제경목(193cm, 3학년, S)의 득점으로 6-4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중부대는 금방 기세를 다시 가져왔다. 연속 6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심판 판정 관련해 어수선한 상황이 나오며 홍익대가 잠시 흔들렸고 중부대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이후 채진우와 여민수가 고루 득점을 올렸고 마지막 2점을 상대 서브 범실로 따낸 중부대가 4세트마저 가져오며 승리를 챙겼다.




한편 같은 날 수원 경기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대와 조선대의 경기에서는 경기대가 세트 스코어 3-0(25-18, 25-17, 25-22)으로 승리했다. 경기대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6승 2패, 승점 18을 기록하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조선대는 3연패에 빠지며 1승 7패에 머물렀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