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팀원들이 다 함께 승리를 합작했다. 경희대가 환한 미소를 지었다.
경희대가 9일 충남 중부대 범농관에서 열린 2017 전국대학배구리그 예선에서 중부대에 세트스코어 3-0(25-17, 25-21, 25-21)으로 쾌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7승 2패 승점 22점이 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아포짓 스파이커 이창진, 윙스파이커 강병모 김정호, 미들블로커 알렉스 손주형, 세터 이승호, 리베로 이현우가 선발 출전했다. 블로킹에서 10-7로 근소하게 앞섰고, 서브는 3-3으로 팽팽했다. 상대(26개)보다는 적은 23개 범실을 기록했다.
세터 이승호 조율 하에 공격수들이 골고루 득점을 나눠가졌다. 이창진이 블로킹 2개, 서브 2개 포함 12득점(공격 성공률 40%)을 올렸다. 알렉스가 블로킹 4개, 서브 1개를 얹어 11득점(공격 성공률 60%)으로 뒤를 이었다. 강병모와 김정호도 각 10득점씩 더했다.
중부대는 함형진이 10득점(공격 성공률 46.15%), 김동영이 9득점(공격 성공률 38.10%), 신장호가 8득점(공격 성공률 38.89%)을 기록했으나 전반적인 공격 성공률이 저조했다. 세터 김상윤과 호흡이 완전치 않았다. 신인 세터 김광일까지 투입해봤으나 경희대를 넘어서지 못 했다.
한편 같은 시각 인하대도 진주 경남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경남과기대를 세트스코어 3-0(25-19, 25-16, 25-19)으로 압도했다. 7승 2패 승점 20점으로 경기대(3위)와 기록을 나란히 했다. 세트득실률에서 밀려 4위에 머물렀다. *순위 결정 기준: 승점-승수-세트득실률-점수득실률 순.
블로킹(8-2)과 서브(5-1)에서 우위를 점했다. 범실도 상대(23개)보다 적은 17개였다. 윙스파이커 차지환이 15득점(공격 성공률 63.16%), 아포짓 스파이커 한국민이 14득점(공격 성공률 59.09%)으로 팀을 이끌었다. 미들블로커 송원근이 9득점(공격 성공률 83.33%)으로 뒤를 받쳤다.
경남과기대는 주포 김인혁이 13득점을 책임졌다. 공격 성공률이 35.29%로 아쉬웠다. 표현우가 9득점(공격 성공률 63.64%)을 더했으나 인하대 벽에 부딪히고 말았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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