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 21개 폭발’ 한양대, 성균관대 3-2로 꺾어

최원영 / 기사승인 : 2017-09-08 1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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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한양대가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리그 3승째를 챙겼다.



한양대가 8일 서울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전국대학배구리그 예선에서 성균관대를 세트스코어 3-2(25-22, 25-23, 19-25, 24-26, 15-12)로 잡아냈다. 36패 승점 10점으로 8위에 올랐다.



이날 서브에서 2-8로 밀렸으나 블로킹에서 21-14로 앞서며 성균관대를 막아냈다. 루키 홍상혁이 블로킹 5, 서브 1개 포함 팀 내 최다인 18득점(공격 성공률 46.15%)을 터트렸다. 이어 미들블로커 홍민기가 블로킹 5개를 묶어 12득점(공격 성공률 87.50%)으로 기세를 떨쳤다.



더불어 윙스파이커 문종혁이 블로킹 2개를 얹어 12득점, 아포짓 스파이커 류성주가 블로킹 4개 포함 12득점을 나란히 기록했다. 미들블로커 박태환이 블로킹 4개를 더해 11득점을 보탰다.



한편 성균관대는 윙스파이커 정수용이 블로킹 4, 서브 4개 포함 경기 최다인 31득점(공격 성공률 57.50%)으로 포효했다. 아포짓 스파이커 김준홍도 블로킹 3, 서브 1개를 묶어 25득점(공격 성공률 58.33%)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그러나 상대(23)보다 많은 32개 범실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날 풀세트 패배로 승점 1점을 얻은 성균관대는 조선대와 45패 승점 12점으로 기록이 같으나 세트득실률에서 앞서 6위로 올라섰다. *순위 결정 방식: 승점-승수-세트득실률-점수득실률 순.



1세트 한양대가 근소하게 앞섰다. 문종혁 공격과 홍민기 연속 블로킹으로 날개를 달았다. 세트 중반 잠시 역전을 허용했으나 홍상혁이 공격과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문종혁 득점으로 1세트를 챙겼다.



한양대는 2세트에도 7-4로 우위를 점했다. 세터 최진성의 패스 페인트 득점에 문종혁과 홍상혁이 공격을 더해 한 걸음씩 나아갔다. 박태환이 블로킹으로 팀에 2세트 승리를 선물했다.



3세트 성균관대가 반격을 시작했다. 정수용과 김준홍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20-16으로 고지에 오르자 이한솔이 쐐기를 박았다. 무사히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는 한양대가 박태환 블로킹으로 흐름을 타며 우세한 듯 했다. 이에 성균관대도 박지윤과 김준홍 블로킹으로 응수했다. 듀스로 이어진 승부는 정수용 공격과 박지윤 블로킹으로 성균관대 몫이 됐다.



운명을 가를 5세트. 한양대는 류성주가 살아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홍민기가 블로킹과 서브로 득점을 책임지며 11-7을 만들었다. 성균관대는 정수용 서브에이스로 바짝 쫓았다. 그러나 5세트는 홍민기 활약에 힘입은 한양대가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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